무리뉴, "올해의 감독상은 죽었던 스완지 살린 카르발랄"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8.04.05 22: 34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를 이끄는 조세 무리뉴(55) 감독이 카를로스 카르발랄(53) 스완지 시티 감독을 극찬하고 나섰다. 
5일(한국시간) 영국 '야후스포츠'는 무리뉴 감독이 올해의 감독상은 같은 포르투갈 출신의 카르발랄 스완지 감독이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스완지는 기성용이 소속된 팀이기도 하다.
실제 카르발랄 감독은 스완지에 합류한 후 강등권에 있던 팀을 15위까지 끌어올려 놓았다. 카르발랄 감독은 첫 경기였던 지난해 12월 31일 왓포드전에서 2-1로 승리한 것을 포함 18경기 동안 8승6무4패를 기록했다. 승률이 44.4%에 달한다.

이 때문에 스완지는 현재 15위에 올라 있다. 8승7무16패, 승점 31점이다. 일단 강등권에서는 벗어나 있는 상태. 물론 강등권인 사우스햄튼과는 승점 3점밖에 차이 나지 않아 잔류를 장담할 수 없는 상태다. 하지만 카르발랄 감독 부임 후 스완지는 새롭게 태어났다. 
무리뉴 감독은 맨유를 이끌고 지난달 31일 카르발랄 감독의 스완지를 2-0으로 물리쳤다. 그러나 무리뉴 감독은 경기 후 가진 공식기자회견에서 카르발랄 감독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무리뉴 감독은 "이 친구는 스완지를 프리미어리그에 잔류시킬 것"이라며 "그는 올해의 감독감이다. 왜냐하면 죽었던 스완지를 살려놓을 것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카르발랄 감독은 선수들을 바꾸었다. 하프타임에 많은 감독들이 그렇게 하지 못한다. 그는 그것을 했고 팀을 향상시켰다"고 덧붙였다. 
한편 무리뉴 감독은 이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사무국이 발표한 3월의 감독 후보 4명에 이름을 올렸다. 이 후보군에는 무리뉴를 비롯해 션 디시(번리), 펩 과르디올라(맨체스터 시티), 클로드 퓌엘(레스터 시티)이 포함됐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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