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 장근석과 사기꾼 장근석이 공조에 성공했다.
5일 방송된 SBS '스위치-세상을 바꿔라'에서 백준수(장근석)가 의식을 회복해서 돌아왔다. 오하라(한예리)는 진짜 백준수가 돌아왔다는 사실을 알고 "돌아와줘서 고마워 선배"라고 전했다.
사도찬(장근석)은 백준수와 오하라에게 "역할스위치를 끝내고 난 이만 퇴장합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원리원칙주의자 백준수는 공무원 사칭 등을 거론하며 사기 행각을 벌인 두 사람을 고소하겠다고 했다.
사도찬은 봉감독(조희봉)에게 "백검사는 나한테 손내밀게 되어 있어. 백검사 건강이 회복되어서 내 자리 뺏기 전에 불곰의 정체를 밝혀내야해"라고 말했다.
오하라가 사도찬을 찾아가 계속 도와달라고 했다. "선배 그 몸으로 출근못해. 도와줘. 너도 빠지면 그 사이 그놈들 꼬리 자르고 도망갈거야"라고 부탁했다. 이에 사도찬은 "오케이 그럼 다시 해보지뭐"라고 답했다. 대신 조건이 있다며 "백검사 쳐다볼 때 너무 애틋하게 보지마"라고 말했다. "나랑 똑같이 애틋하게 쳐다보면 마치 나한테 그러는 거 같아서 헷갈린다"고 덧붙였다.
아직 몸이 회복되지 않은 백준수가 사도찬에게 손을 내밀었다. 백준수는 "오하라 검사 말이 맞는 것 같다"며 "방법은 잘못됐지만 그놈들을 먼저 잡는게 맞는 것 같다. 지금 내 역할 해줄 사람 사도찬씨 뿐입니다. 정중히 부탁드립니다"라고 말했다.
이후 사도찬은 필갤러리 대표 금태웅(정웅인)을 찾아갔다. 사도찬은 금태웅의 모습에 경악했다. 과거 어린 시절 만났던 형사였던 것. 도찬은 태웅에게 "사마천이라는 사람을 본적이 있냐"고 했다.하지만 태웅은 본적이 없다고 답했다. 지난 과거를 떠올리던 도찬은 태웅과 장기를 두면서 팽팽한 신경전을 벌였다.
최정필(이정길)이 태웅에게 백준수 단속을 잘 하라고 했다.
백준수가 양지숭(박원상) 부장에게 "마지막 구멍은 대통령 전용기"라며 "안전하고 가장 큰 구멍은 대통령 전용기입니다. 거기에 마약을 가지고 올 것이다. 불곰을 잡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라고 말했다. 양지숭이 불가능하다고 하자 오하라는 "가능하다"며 "잔꾀의 달인 사도찬 네가 세팅해봐"라고 전했다.
도찬은 앰뷸런스를 이용해 하라(한예리)와 함께 대통령(이승형) 행렬을 막아섰다. 이에 두 사람은 경호원들에 둘러싸였다. 두 사람은 대통령에게 마약제보를 받고 왔고 알렸다. 대통령은 수색을 허락했다. 결국 도찬은 필갤러리에서 본 도자기 조각들을 떠올렸고 대통령 행렬 가운데 대형 도자기를 박살냈다. 그 안에 실제 마약이 들어있었다. /rookeroo@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