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꼭잡고’ 한혜진, 김태훈 병원에 입원 “초라하게 죽기 싫다” [종합]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18.04.05 23: 06

'손 꼭 잡고, 지는 석양을 바라보자' 한혜진이 살기로 결심했다.
5일 오후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손 꼭 잡고, 지는 석양을 바라보자’에서는 석준(김태훈 분)의 병원에 입원하는 현주(한혜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도영(윤상현 분)은 다혜(유인영 분)의 도움으로 계약을 따냈지만 마음이 불편했다. 다혜는 도영에게 “난 도영씨만 있으면 된다. 하지만 이번에도 날 울리면. 아니지 이번엔?”이라고 경고했다.

현주는 도영을 만나 좋아하는 사람을 말해주고 도영을 편하게 보내주려고 했다. 하지만 도영은 “나 당신하고 이혼 안 해. 그럴 마음 전혀 없다. 죽는 날까지 같이 살자고 약속했잖아. 손 꼭잡고 지는 석양 바라보자고”라며 현주의 손을 잡고 설득했다.
하지만 현주는 “당신이 싫어졌다. 다혜 때문이 아니다. 작년 가을에 그 사람을 만나고부터 당신하고 같이 사는 게 죽는 것 보다 싫었다”고 눈물을 흘리며 말했고 도영은 괴로워했다. 도영은 최준(허태희 분)에게 자신이 그만두겠다고 말하며 JQ계약을 포기하려 했다.
도영은 다시 한 번 현주에게 진심이 아니지 않냐고 물었지만 현주는 “그 사람 없이 살 수가 없는데 어떻게 하냐”고 단호하게 말했다. 현주는 도영에게 다 말하겠다는 아버지에게 “그 사람 보내줘야 한다. 이번 일만 잘 되면 재기할 수 있다. 그 사람한테 나 죽는 거 보여주고 싶지 않다”고 오열했다. 도영은 현주의 단호한 말에 마음을 다잡았고 JQ 사옥 설계에 의지를 불태웠다.
현주는 석준의 병원에 입원했다. 현주는 석준에게 “저 진짜 살기로 했다. 저 고쳐 달라. 초라하게 죽기 싫어졌다. 박사님에게 날 맡기겠다. 대신 한 가지 약속을 해 달라. 만약 이번에도 안되겠구나 판단이 서면 나에게 아프지 않고 살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 달라. 세상에서 가장 멋있는 사랑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mk3244@osen.co.kr
[사진] '손 꼭 잡고, 지는 석양을 바라보자'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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