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흥국이 5시간 넘는 경찰조사 후 귀가했다. 김흥국은 경찰조사 후 여전히 결백을 주장했다.
김흥국은 지난 5일 서울 광진경찰서에 성폭행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다.
이 자리에서 김흥국은 "무혐의를 입증할 증거와 증인이 많다. 성폭행, 미투 다 아니다. 난 이런 인생을 살지 않았다. 하루 빨리 명예회복 하겠다"고 주장했다.

이후 김흥국은 약 5시간에 달하는 경찰조사를 마치고 익일 새벽께 귀갓길에 올랐다.
김흥국은 "A씨와는 합의된 상태에서 만났고 술자리를 했다. (A씨가 내게) 사과를 해서 잘 풀었으면 한다"고 말한 뒤 "많은 연예인들에게 이런 일이 일어나는데, 이런 식으로 하다가 안 걸릴 남자가 어딨냐"며 감정이 격해지는 모습을 보였다.
A씨는 2016년 말 김흥국에게 두 차례 성폭행을 당했다며 김흥국을 고소했다. 김흥국은 A씨가 불순한 의도를 가지고 거짓말을 하는 것이라 주장하며 무고죄로 맞고소했다.
이후 지난 4일, 김흥국의 지인이라 주장하는 B씨가 추가 폭로를 이어갔고, 김흥국은 재차 자신을 무너뜨리기 위한 음해라며 명예훼손 혐의로 B씨를 형사고발하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jeewonjeo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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