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외야수로 나서고 싶다."
추신수는 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알라메다 카운티 콜리시엄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MLB)'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원정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로 나섰다.
앞선 4타석에서 삼진 한 개 포함 무안타로 침묵하던 추신수는 4-3으로 앞선 9회초 크리스 해처의 직구를 공략해 홈런을 날렸다. 전날에 이은 2경기 홈런포.

경기를 마치고 추신수는 현지 방송사와의 인터뷰엣 "타격이 조금씩 늦었다. 마지막 타석에 들어서기 전 '4타수 무안타나 5타수 무안타가 뭐가 다른가'하고 스스로에게 이야기했고, 공격적인 스윙을 했다"라며 "좋은 타이밍에 스윙이 나와 결과가 좋았다"고 미소를 지었다.
이어서 그는 "오클랜드는 언제나 쉬운 팀이 아니다. 오늘 승리가 크다고 느낀다"라며 "홈으로 돌아가서 새롭게 시작하겠다"고 덧붙였다.
최근 지명타자로 이름을 올린 추신수는 외야수 수비에 대한 욕심도 보였다. 그는 "여전히 외야수로 나서고 싶다. 훈련도 하고 있다. 팀을 위해서라면 지명타자로 나가겠지만, 여전히 외야수로 뛰고 싶은 마음은 있다"고 강조했다./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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