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NC와 두산이 시즌 첫 대결을 벌인다. 두산 선발은 린드블럼, NC 선발은 베렛이다.
관전 포인트는 두산으로 팀을 옮긴 린드블럼이 NC 징크스를 탈출할 지다. 린드블럼은 롯데 시절 NC 상대로 유난히 약했다. 통산 6경기에 나와 4패 평균자책점 5.71로 부진했다. 34⅔이닝을 던져 22실점.
특히 롯데가 NC와의 맞대결에서 1승15패로 일방적으로 당한 2016시즌 린드블럼의 부진이 큰 몫을 했다. 그 해 린드블럼은 NC전 5경기에 나와 4패 평균자책점 6.83이었다. NC 타자들에게 홈런을 7방이나 맞았다.

지난해에는 NC 상대로 한 경기도 던지지 않았다. 준플레이오프에서 NC 상대로 잘 던진 것은 기대감을 준다. 2경기 나와 1승 평균자책점 1.93을 기록했다. 6이닝 2실점, 8이닝 1실점을 각각 기록했다.
린드블럼은 올 시즌 개막전에서 삼성 상대로 4⅓이닝 4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지만, 지난달 30일 KT 상대로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며 '두산맨'으로 첫 승을 신고했다.
린드블럼은 투수들에게 유리한 잠실구장에서, 두산 타자들의 득점 지원을 받으면서 NC전 첫 승을 거둘 수 있을지, 아니면 계속해서 NC 타자들에게 약점을 드러낼 지 지켜볼 일이다.
한편 베렛은 올해 새로 온 외국인 선수다. 앞서 2경기에서 1승무패 평균자책점 3.38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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