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전 4패 ERA 5.71' 린드블럼, 두산 유니폼 입고 달라질까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8.04.06 13: 20

 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NC와 두산이 시즌 첫 대결을 벌인다. 두산 선발은 린드블럼, NC 선발은 베렛이다. 초반 1위인 NC, 공동 2위인 두산의 맞대결로 관심이다. 
최대 관전 포인트는 두산으로 팀을 옮긴 린드블럼이 'NC 징크스'를 탈출할 지 여부다. 린드블럼은 롯데 시절 NC 상대로 유난히 약했다. 2015~2017년 3년간 롯데에서 뛰며 NC 상대로 통산 6경기에 나와 4패 평균자책점 5.71로 부진했다. 34⅔이닝을 던져 22실점.
특히 롯데가 NC와의 맞대결에서 1승15패로 일방적으로 당한 2016시즌 린드블럼의 부진이 큰 몫을 했다. 그 해 린드블럼은 NC전 5경기에 나와 4패 평균자책점 6.83이었다. NC 타자들에게 홈런을 7방이나 맞았다. 'NC 징크스'가 상당하다.

그렇지만 지난해에는 NC 상대로 한 경기도 던지지 않았다. 오히려 준플레이오프에서 NC 상대로 잘 던진 기억이 기대감을 준다. 2경기 나와 1승 평균자책점 1.93을 기록했다. 6이닝 2실점, 8이닝 1실점을 각각 기록했다. 가장 최근에 NC 타자들을 상대한 기록이다. 
린드블럼은 올 시즌 개막전에서 삼성 상대로 4⅓이닝 4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지만, 지난달 30일 KT 상대로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며 '두산맨'으로 첫 승을 신고했다. 이제 NC 상대로 첫 승에 도전한다. 
린드블럼은 투수들에게 유리한 잠실구장에서, 두산 타자들의 득점 지원을 받으면서 NC전 첫 승을 거둘 수 있을지, 아니면 계속해서 NC 타자들에게 약점을 드러낼 지 지켜볼 일이다.  
NC는 전날 창원에서 수비 실책으로 삼성에 1-4 역전패를 당하고 서울로 이동했다. 두산은 LG와의 경기가 우천 취소 되면서 푹 쉬었다. 체력면에서 NC 타자들의 피로감이 크다. 
한편 베렛은 올해 새로 온 외국인 선수다. 앞서 2경기에서 1승무패 평균자책점 3.38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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