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 현장] KIA 선발진 변화? 김기태 감독, "한승혁 투입 고려"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8.04.06 16: 28

"선발투수도 고려하고 있다".
김기태 KIA타이거즈 감독이 우완 한승혁의 선발진 투입 여부를 고민하고 있다. 한승혁은 지난 4일 SK와의 인천경기에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해 4이닝을 1실점으로 막고 9-6 역전승을 이끌었다. 최근 한승혁의 투구 가운데 가장 좋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 감독은 6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넥센과의 경기에 앞서 "한승혁이 그제(4일) 좋았다. 그러나 당장 1경기를 가지고 뭐라고 평가하기는 그렇다. 1년의 결과가 좋아야 한다. 그래야  선수 개인과 팀이 잘 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향후 기용 방식에 대해 "다음에 불펜으로 기용할 지, 아니면 선발투수로 기용할 것인지 고민하고 있다. 일단 훈련이 끝나고 코지진 회의를 통해 결정하겠다. 스프링캠프에서 갯수(투구수)를 많이 던져 선발에는 무리는 없다"고 설명했다. 
KIA는 이민우, 정용운이 4~5선발 나섰다. 첫 경기는 제몫을 했으나 타선이 강한 SK와의 주중 인천 경기에서 나란히 부진에 빠져 고민을 안겼다. 더욱이 다음주부터 2주 연속 4~5선발이 두 차례씩 등판하는 일정이다. 김 감독은 "선발진 운영이 고민이다. 일단 민우와 용운이까지 점검을 하면서 기용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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