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 외국인 투수 팻 딘의 아내 케이트 딘이 시구자로 나서 눈길을 모았다.
케이트 딘은 6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CAR KBO리고 넥센 히어로즈와 팀 간 1차전 경기에서 시구를 했다.
케이트는 시구 전용차를 타고 내려 심판이 건네준 볼을 받아 마운드에 섰다. 청바지 차림과 타이거즈 상의 유니폼을 입은 케이트는 깔끔한 폼으로 포수를 향해 볼을 던졌다. 공은 포수 정면을 향해 날아갔고 홈플레이트 부근에서 원바운드로 들어갔다.

비교적 정확한 시구에 관중들은 많은 박수를 보냈고 케이트도 즐거워했다. 남편 팻 딘은 아내의 시구를 기다리며 다소 긴장한 듯 했다. 그러나 케이트가 시구를 멋지게 끝내자 활짝 웃으며 마운드에서 내려오는 아내를 맞이해 키스를 나누었다.
케이트는 미국 뉴저지에서 초등학교 교사로 일하고 있어 시즌중 남편과 함께 하지 못한다. 단기 방학을 맞아 지난 주 입국해 남편의 경기를 응원하며 함께 했다. 작년 여름 방학 때는 장기 체류를 했다. 8일 미국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sunny@osen.co.kr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