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드오프’ 추신수 효과...배니스터 감독도 ‘흡족’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8.04.06 22: 19

리드오프 추신수(36·텍사스)의 대활약에 제프 배니스터 감독이 만족했다.
텍사스 레인저스는 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알라메다 카운티 콜리시엄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MLB)'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원정경기에서 9회 터진 추신수의 시즌 2호 홈런에 힘입어 6-3으로 이겼다. 1번 지명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5타수 1안타 1홈런 2타점 1삼진으로 활약했다.
쐐기포를 추신수가 터트렸다. 9회 후안 센테로가 안타를 치고 나간 뒤 추신수가 크리스 해처의 직구를 공략해 홈런으로 연결했다. 전날 시즌 첫 홈런을 날린 데 이은 2경기 연속 홈런이었다.

배니스터 감독은 하위타순에서 나온 안타가 득점으로 연결됐다는 사실에 크게 만족했다. 추신수의 1번 효과에 대해서도 만족하는 눈치다. 배니스터는 ‘댈러스 모닝 뉴스’와 인터뷰에서 “추신수의 아주 중요한 홈런이었다. 올 시즌에 이런 장면이 많이 나올 것”이라며 기뻐했다.
텍사스는 지난 시즌 6회까지 상대에게 71점을 앞서며 초반에 강력하게 점수를 뽑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올해 첫 주에 상대에게 7-14로 더 많은 점수를 허용하고 있다. 텍사스가 화력을 키우려면 하위타선의 득점이 많이 나와야 하는 상황이다. 리드오프로 나선 추신수가 하위타선에서 모아진 주자를 대포로 처리해 득점을 내고 있다는 점은 매우 고무적인 현상이다.
2경기 연속 홈런으로 추신수는 리드오프 경쟁에서 한 발 앞섰다. 지명타자로 나서고 있는 추신수가 외야수자리까지 되찾을지 궁금하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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