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31·다저스)뿐 아니라 다저스 전체의 선발로테이션이 꼬였다.
LA 다저스는 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AT&T 파크에서 홈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상대로 원정 3연전을 치른다. 다저스는 5선발 류현진의 등판을 거르고 마에다 겐타, 리치 힐, 클레이튼 커쇼를 차례로 선발투입할 예정이다.
변수는 날씨다. 일기예보에 따르면 현재 샌프란시스코에는 비가 내리고 있다. 강수확률이 100%, 습도가 86%에 달해 하루 종일 비가 내릴 전망이다. 그렇다면 7일 경기는 우천취소가 될 가능성이 높다. 8일은 현지시각 새벽에 비가 내리다 오후부터 그칠 전망이다. 따라서 8일 경기는 정상적으로 열릴 가능성이 높다.

만약 7일 취소된 경기가 8일 더블헤더로 열린다면 다저스는 마에다와 힐로 경기를 치를 수 있다. 9일은 맑은 날씨가 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커쇼의 선발등판에는 전혀 지장이 없다.
류현진은 샌프란시스코 3연전서 불펜대기할 전망이다. 류현진이 실제로 불펜에서 나온다면 선발일정에 지장을 받을 수 있다. 그렇지 않다면 11일 오클랜드와의 홈경기서 류현진이 나올 가능성이 있다. 물론 변화무쌍한 날씨는 100% 예측 불가능하다. 7일, 8일 경기서 모두 비가 내려 마에다와 힐의 선발도 불발될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다. 로버츠 감독이 류현진을 로테이션서 한 번 제외할 가능성도 있다.
현재로서 류현진은 모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언제라도 마운드에 올라갈 수 있도록 대비하는 수밖에 없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