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에 센세이션을 일으키고 있는 오타니 쇼헤이(24)가 3경기 연속 홈런포에 도전한다.
LA 에인절스는 7일 오전 11시(이하 한국시간) 열릴 오클랜드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이도류'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오타니는 이날 8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다.
에인절스는 잭 코자트(2루수)-마이크 트라웃(중견수)-저스틴 업튼(좌익수)-알버트 푸홀스(1루수)-콜 칼훈(우익수)-안더렐튼 시몬스(유격수)-루이스 발부에나(3루수)-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마틴 말도나도(포수) 순으로 타순을 짰다.

이날 오클랜드 선발은 우완 다니엘 고셋(26)이다. 지난해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비교적 신진급 선수다. 지난해 18경기에 모두 선발로 나가 91.1이닝을 던졌다. 그러나 4승11패 평균자책점 6.11에 그치며 혹독한 데뷔 시즌을 보냈다. 피홈런(21개)도 많았던 편. 올해도 첫 경기였던 2일 오클랜드전에서 4이닝 4실점으로 무너져 패전을 안았다. 당시 오타니와의 선발 맞대결을 펼친 선수가 바로 고셋이다.
오타니는 지난 5일 사이영상 수상자인 코리 클루버를 상대로 홈런포를 치는 등 타석에서도 괄목할 만한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타자로는 3경기에 나가 타율 4할2푼9리, OPS 1.286, 2홈런, 5타점의 만점 활약이다. 2일 첫 선발 등판에서는 오클랜드 타선을 6이닝 3실점으로 묶고 데뷔전 승리를 따내기도 했다. /skullboy@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