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①] 유앤비 "KBS의 아들? '더유닛' 하기 잘했다 생각"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8.04.07 08: 02

 새로운 이름, 새로운 각오로 다시 출발선에 섰다. KBS 2TV 아이돌 리부팅 프로젝트 ‘더 유닛’으로 오늘(7일) 데뷔하는 유앤비의 이야기.
‘더 유닛’은 지난해 10월 28일 첫 방송을 시작해 지난 2월 10일 남녀 각각 9명의 멤버를 선출, 그중 남자팀은 유앤비라는 이름을 얻게 됐다. 준, 의진, 고호정, 필독, 마르코, 지한솔, 대원, 기중, 찬은 유닛 메이커들의 선택을 받은 최종 9인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오후 6시 발매되는 첫 번째 미니앨범 ‘보이 후드’(BOY HOOD)에는 ‘더유닛’에 출연해 여러 경연을 통해 성장하며 정식데뷔를 하게 된 것을 상징하는 뜻깊은 의미가 담겨 있다. 멤버들은 유앤비로 첫 앨범을 들고 나오는 소감이 어땠을까.

“6개월의 큰 서바이벌을 끝내고 다시 시작하게 되면서 다시 신인으로 돌아가는 초심을 다지고 매일 바쁘게 똑같은 나날을 보내고 있다.”(필독)
“기존에 활동을 했던 팀과는 다르게 어깨가 무거운 게 생긴 것 같다. 대중이 저희 팀을 만들어주신 만큼 거기에 대한 보답, 어떻게 뽑혔는지에 대해서 확인을 시켜드려야 많은 대중이 사랑해주실 것 같아서 책임감이 생긴 것 같다. 그만큼 설렘이 생긴 것 같다. 얼른 빨리 찾아뵙고 싶다. 그런 만큼 하루하루 행복하게 연습하고 준비하고 있다.”(의진)
“처음 데뷔했을 때는 잘해야 한다는 생각만 갖고 데뷔했는데 이번에 새로운 멤버들과 데뷔가 결정됐을 때 설렜다. 다들 경험도 많고 경험 없는 친구들도 배워가면서 더 멋있는 그림을 만들고 싶은 게 목표다. 빨리 그 그림을 만들고 싶다.”(준)
“6개월 동안 프로그램 끝나고 나서도 쉴 틈 없이 스케줄을 하고 있는데 아직까지 재데뷔를 하고 유앤비로 활동하는 게 아직 믿기지 않는다. 실감이 안 나고 내일 무대를 하고 나면 그때야 나오는구나, 그럴 것 같다.”(호정)
“멤버들이 각자 다른 회사, 다른 팀에서 나와서 같이 활동하는 게 영광이라고 생각하고 얼른 빨리 무대를 성공시키는 게 꿈이다.”(마르코)
“저희를 뽑아주신 유닛 메이커분들에게 감사드리고 최선을 저희의 인생은 이제부터 진짜 시작이라는 걸 알려드리고 싶다.”(대원)
“아홉 명을 만들어주신 팬분들에게 감사. 기대와 그런 부분에 있어서 보답을 해드릴 수 있도록 무대에서나 모든 자리에서 매사 열심히 하는 모습 보여드리고, 최정예 멤버로 만든 만큼 실망시켜드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은 게 꿈이다.”(찬)
“좋은 경험도 하고 같이 되게 색다른 경험을 하면서 좋은 것도 많이 배우고 힘들었던 것도 있었는데 그걸 겪어가면서 9명이 모여서 팀이 된 게 저한테 행운인 것 같다.”(지한솔)
“일단 연차 많은 선배님과 같이 팀 하는 거니까 처음에는 어색하기도 했고 어떡해야지 생각했는데 배워가면서 배워가는 재미도 있고 열심히 하겠다는 생각이 들더라. 엄청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기중)
더블 타이틀곡 ‘감각’과 ‘ONLY ONE’을 비롯해 필독의 자작곡 ‘Ride with me’와 대원의 자작곡 ‘믿어줘 (Rebooting)’까지 트랙에 포함됐다. 특히 필독과 대원의 자작곡에는 멤버 전원이 작사에 참여하기도. 특히 ‘KBS의 아들’이라고 부를 만큼 이들에게는 방송사의 전폭적인 지지가 뒷받침되고 있다. 지난 3일 ‘유희열의 스케치북’을 통해 첫 데뷔 무대를 갖고, 지난 4일 ‘개그콘서트’ 녹화도 마쳤다.
“저희가 데뷔도 전에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 데뷔 무대를 했다는 게 혜택이자 저희가 가져야 할 부담이라고 생각한다. 그 이상을 해야 하는데 떨리는 마음에 잘했는지 모르겠다. 유희열 선배님이 ‘무대에서 간절해 보인다’, ‘진짜 너무 멋있다’는 말씀해주셨는데 그 말 자체가 되게 설렜다. 앞으로도 대중도 이런 마음을 가지셨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대원)
“전 그룹으로는 나가지 못했던 큰 프로그램을 하면서 많이 배우는 것 같다. 내가 정말 진짜 도전을 한 게 정말 잘했구나 생각도 들고. 유앤비로서 활동이 기대된다. 신기한 경험이었고 든든했던 것 같다.”(호정)
“사실 되게 쉽게 오지 않는 기회지 않나. 그런 프로그램으로 데뷔 무대를 했다는 것도 신기하고 기회를 만들어주신 만큼 저희가 열심히 하면 충분히 또 기회가 또 올 거라고 굳게 믿는다. 그런 프로그램에 이미 서고 왔다는 게 꿈만 같고 유희열 선배님 앞에서 노래했다는 것도 꿈만 같다.”(찬)
여기까지 오는 길이 보다 더 쉽지 않았기에 각오가 모두 남다를 수밖에 없다. 또한 끝이 정해져 있는 프로젝트 그룹이지만 여전히 간절한 마음만은 하나다.
“힘들게 뽑힌 만큼 주시는 사랑 당연하게 생각하지 않고 유앤비 자체가 희망의 아이콘이 될 수 있도록 희망적인 에너지를 많이 드리겠다. 음악방송 뿐만 아니라 예능 여러 방송 통해서 찾아 뵙고 싶고, 짧은 기간 동안 확실히 유앤비는 참 희망적이고 도전적이고 열정적인 팀이었다고 기억될 수 있도록 열심히 활동하겠다.”(필독) / besodam@osen.co.kr
[사진] 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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