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36·텍사스) 대 오승환(36·토론토)의 대결이 40분 늦춰졌다.
텍사스 레인저스는 7일(이하 한국시간)부터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에 위치한 홈구장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상대로 ‘2018시즌 메이저리그’ 3연전을 치른다. 한국을 대표하는 투수와 타자인 오승환과 추신수가 2년 만에 맞대결을 펼칠지 초미의 관심사다.
예정된 경기 시작을 30분 앞두고 텍사스 알링턴 지역에 갑작스러운 폭우가 내렸다. 보슬비로 시작된 비는 빗방울이 갑자기 굵어져 폭우로 바뀌었다. 관중들도 폭우를 피해 지붕 밑으로 대피했다. 구단에서는 방수포를 깔았다. 약 20분 뒤 비가 그쳤지만 경기는 40분 늦은 한국시간 오전 9시 40분으로 개시가 미뤄졌다.

텍사스는 추신수가 1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한다. 오승환이 라인업에 포함돼 경기 후반 두 선수의 맞대결 가능성이 높아졌다.
추신수에 이어 조이 갈로(1루수), 엘비스 앤드루스(유격수), 애드리안 벨트레(3루수), 노마 마자라(우익수), 로빈슨 치리노스(포수), 루그네드 오도어(2루수), 라이언 루아(좌익수), 드루 로빈슨(중견수)의 라인업이다.
토론토는 스티브 피어스(좌익수), 조쉬 도날슨(3루수), 저스틴 스목(1루수), 얀게르비스 솔라르테(유격수), 러셀 마틴(포수), 켄드리스 모랄레스(지명), 케빈 필라(중견수), 랜달 그리척(우익수), 드본 트래비스(2루수) 타순이다. 양 팀 선발은 맷 무어 대 마르코 에스트라다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