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쁜 누나’ 정유진이 정해인의 마음을 얻기 위해 고군분투 했다.
지난 6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3회에서는 짝사랑 상대인 서준희(정해인 분)에게 귀여운 애정공세를 퍼붓는 강세영(정유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준희에게 관심을 갖게 된 세영은 윤진아(손예진 분)의 친구이자 준희의 누나인 서경선(장소연 분)이 매장을 운영한다는 것을 알았고 이를 관리하겠다고 한 바 있다. 이후 자신의 뜻대로 매장을 관리하게 되자 세영은 경선을 찾았다. 인사정도로 그쳤지만, 준희의 마음을 얻기 위해 주변인들부터 사로잡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세영은 준희와 클럽에 갈 기회를 만들기도 했다. 정작 준희의 마음은 진아에게 향해 있었지만 아무것도 모르는 세영은 그저 상황을 즐기기만 했다. 세영은 준희와 조금 더 가까워졌다고 생각했지만 이는 착각이었다.
방송 말미 세영과 진아는 준희 일행과 술자리를 갖게 됐고, 여기서 세영은 진아에게 속내를 드러냈다. 그리고 이는 준희를 향한 진아의 마음을 자극한 결과를 낳았고, 준희와 진아가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게 만들었다. 세영이 일으킨 질투심이 결국 두 사람을 이어준 셈인 것.
진아의 직장동료로 첫 등장부터 톡톡 튀는 존재감을 발휘했던 세영은 사랑을 쟁취하려 행동하는 적극적인 인물이다.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정확히 알고 노력하는 매력적인 캐릭터가 바로 세영이다.
이를 연기하는 정유진은 세영을 부담스럽지 않게 자신만의 스타일로 소화하고 있다. 얄미울 정도로 똑 부러지는, 주변에 있을 법한 인물에 정유진의 해석을 덧붙여 완성한 강세영이 또 앞으로 어떤 긴장감으로 극의 재미를 더할지 궁금함을 더한다. /kangsj@osen.co.kr
[사진] 드라마하우스, 콘텐츠케이 제공, JTBC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