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인형의집' 이관훈 "존재의 가치 있는 배우되고 싶다"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8.04.07 11: 25

배우 이관훈이 드라마 '인형의 집'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박하나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관훈은 KBS 2TV 일일 저녁드라마 '인형의 집'(극본 김예나 이정대, 연출 김상휘)에서 남성미와 더불어 순애보 사랑을 펼치는 유신혁  형사 역할을 맡았다. 홍세연(박하나)만을 일편단심 짝사랑하는 인물이다. 
극중 홍세연과 이재준(이은형)의 본격 러브라인이 시작되기 전, 박하나의 '키다리 아저씨'로 그녀의 곁을 든든히 지켰다. 

이관훈은 최근 OSEN과의 만남에서 "홍세연을 짝사랑하는 키다리 오빠이기도 하지만 주인공들이 얽힌 뺑소니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형사로서의 임무도 있다"고 설명했다.  
극중에서 이관훈은 홍세연이 은경혜의 집에 들어가서 퍼스널쇼퍼로 일하기 전 남몰래 반지를 준비했었다. 홍세연 주변만 맴돌다 드디어 고백을 하려고 했지만 타이밍을 놓치고 말았다. 
이관훈은 "제 실제 성격은 단순하고 심플한 편이다. 홍세연을 향한 순애보의 미묘한 감정선을 연기하는 것이 다소 어렵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홍세연 역할을 맡은 박하나와의 호흡에 대해서는 "실제로도 성격이 너무 좋다. 촬영장 분위기를 밝게 해준다. 연기도 잘 하고 엄청나게 많은 대사도 정말 편안하게 잘 소화해내는 배우"라고 호평했다. 
모델 출신인 이관훈은 드라마 '로드 넘버원' '인현왕후의 남자' '마의' '화랑:더 비기닝' 등에서 다양한 모습을 선보였다. 특히 지난해 방송된 OCN 드라마 '블랙'에서 첸 역을 맡아 잔혹한 킬러로 변신,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관훈은 "2006년 '대조영'으로 연기를 시작해서 꽤 오랜 시간 이 길을 걸어 왔지만 여전히 연기는 어렵다. 그럼에도 연기 이외의 다른 길을 생각해본 적이 없을 정도로 이만큼 가슴 뛰는 일도 없다. 앞으로도 배우로서 살아가고 싶고 존재의 가치가 있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전했다. /rooker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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