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언론, "소시아 감독, '최강 8번' 오타니 기용법 고심할 것"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8.04.07 13: 28

일본 언론이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의 타순 조정 가능성을 제기됐다. 그동안 8번 타자로 나선 오타니는 3경기 연속 대포를 가동하는 등 괴력을 과시중이다. 
오타니는 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너하임 에인젤스타디움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홈 경기에서 8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1회 우중월 스리런을 터뜨리는 등 4타수 3안타 3타점 2득점의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오타니는 5일 경기에서도 5회 클리블랜드 선발 코리 클루버에게서 투런 아치를 빼앗았다. 오타니의 대활약으로 에인절스는 2-2 균형을 맞췄다. 8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한 오타니는 3회 첫 타석에서 삼진 아웃으로 물러났으나 5회 2사 2루서 클루버의 3구째를 걷어 가운데 담장 밖으로 넘겨버렸다. 

그리고 7일 오클랜드와의 홈경기에서 0-6으로 뒤진 2회 추격의 시작을 알리는 솔로 아치를 그렸다. 8번 지명타자로 나선 오타니는 이날 오클랜드 선발 우완 다니엘 고셋을 상대로 3호 아치를 그렸다. 
2회 2사 주자없는 가운데 첫 타석에 들어선 오타니는 고셋과 볼카운트 2B0S에서 3구째를 공략해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이로써 메이저리그 3경기 연속 홈런을 달성하는 순간이었다. 
일본 스포츠 전문지 '도쿄 스포츠' 인터넷판은 7일 오타니의 상위 타순 배치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마이크 소시아 감독은 오타니의 타순 조정 가능성에 대해 "아직 개막 후 7경기 밖에 소화하지 않았다. 현재 타선의 흐름이 좋으니 좀 더 지켜볼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이 매체는 "7안타 가운데 3홈런을 터뜨린 최강의 8번 타자 오타니의 기용법에 대해 고심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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