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업계도 복합 IP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모바일게임 산업이 폭풍 성장하면서 인지도를 등에 업기 위한 IP를 찾기 위한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최근에는 애니메이션과 영화, 웹툰 등에서 활약하는 IP들이 하나의 게임으로 재탄생해 눈길을 끌고 있다.
반다이남코 엔터테인먼트 코리아 ‘슈퍼로봇대전X’은 다양한 애니메이션에 등장한 로봇들이 플랫폼의 울타리를 넘어 게임으로 한자리에 뭉쳤다.
‘슈퍼로봇대전X’은 지난 3월 29일 PS4, PS Vita로 출시되었으며 기존 ‘슈퍼로봇대전’ 시리즈를 플레이 하지 않은 사람도 즐길 수 있도록 세계관을 새롭게 설계했다.

네시삼십삼분이 서비스하는 ‘DC 언체인드’는 DC코믹스에 등장하는 영웅과 악당을 조합해 즐기는 수집형 RPG로, 영웅들만 등장하던 기존 게임과 달리 악당도 수집하고 플레이 할 수 있다.
또한 DC코믹스를 기반으로 한 시나리오를 따라 슈퍼 히어로와 슈퍼 빌런 두 진영의 이야기를 즐길 수 있으며, 할리퀸과 배트맨이 한 팀을 이루는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신스타임즈는 네이버웹툰에서 인기리에 연재되고 있는 양영순 작가의 ‘덴마’, 오세형 작가의 ‘신도림’, 38 작가의 ‘마왕이되는중2야’ 웹툰 IP 계약을 체결하고 이를 활용한 모바일게임을 개발 중이다.
기존에 인기 웹툰을 활용한 모바일게임들이 많이 등장했지만, 여러 웹툰의 IP가 하나의 게임으로 구성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한 각 원작의 재미를 극대화하기 위해 웹툰별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한 던전을 비롯해 주인공을 캐릭터별로 구현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더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