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톡톡] 김진욱 감독, "이재곤, 대기만성 투수 되길"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8.04.07 15: 18

"나이가 들어서 재능을 꽃피우는 선수들도 많다." kt wiz 김진욱 감독이 새롭게 팀에 합류하게된 이재곤(30)의 성공을 바랐다.
이재곤은 최근 KT와 육성 선수 계약을 맺었다. 2007년 1차 지명으로 롯데 입단한 이재곤은 2010년 1군에 첫 선을 보여 그해 22경기에서 8승 3패 평균자책점 4.14로 활약했다. 그러나 이후 자리를 잡지 못했고, 2015년 이후에는 1군 등판도 없었다. 결국 지난 시즌을 마지막으로 보류선수 명단에서 제외됐다.
이후 한화를 비롯해 일본 독립야구단 트라이아웃에 참가해 마운드 복귀를 꿈꿨던 이재곤은 KT와 계약을 맺으면서 현역 선수의 꿈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김진욱 감독은 "일단 모든 선수가 그렇듯 1군 등록은 2군에서 하는 모습을 보고 결정할 예정"이라고 이야기했다.
1군 등록에 대해서는 신중한 모습을 보였지만, 김진욱 감독은 이재곤의 기량 향상에 대한 기대를 내비쳤다. 김 감독은 "신장이 커서 릴리스포인트가 앞에서 형성돼 타자 입장에서 치기 어려운 공을 던졌다"라며 "그동안 제구가 문제였지만, 늦은 나이에 기량이 좋아진 선수가 많은 것처럼, 대기만성형 선수가 됐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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