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SNS] '미세먼지 수치 뚝' 인천, 정상적으로 경기 준비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8.04.07 15: 19

전날에 비하면 훨씬 화창하고, 개운한 날씨다. 인천 경기가 미세먼지 걱정 없이 시작될 예정이다.
SK와 삼성은 7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양팀의 시즌 1차전을 가질 예정이다. 6일 경기는 인천 지역에 쌓인 미세먼지로 인해 취소됐다. 전날 취소 시점에서 경기장 주변 미세먼지 수치는 304㎍/㎥까지 치솟았다. KBO는 관중들과 선수단 안전을 위해 전격 취소 결정을 내려 관심을 모았다.
트레이 힐만 SK 감독도 "미국과 일본에서 미세먼지로 취소된 적은 없었다. 이번이 처음"이라고 했다. 그러나 힐만 감독도 KBO의 결정에 크게 이견을 달지는 않았다. 오히려 날씨가 쌀쌀해 선수들의 부상이 걱정이었는데 취소 결정을 반겼다고 떠올렸다. 

그러나 7일은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어 보인다. 서풍이 불어 미세먼지가 한반도에서 많이 사라졌기 때문이다. 오후 3시 현재 인천광역시 남구의 미세먼지 수치는 42㎍/㎥로 보통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최근 24시간 평균도 50㎍/㎥로 나쁜 수준은 아니다.
미세먼지 이상으로 걱정이 되는 초미세먼지 수치는 14㎍/㎥로 모처럼 낮은 수치를 기록 중이다. 7일 인천 경기는 앙헬 산체스(SK)와 윤성환(삼성)이 맞대결을 펼친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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