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재 '탓'이 음원차트 호성적을 거둬들이며 '바코드'에 이어 흥행사를 쓰고 있다.
Mnet '고등래퍼' 세미 파이널 경연곡인 이병재 '탓'은 7일 오후 3시 기준 엠넷 벅스 1위, 멜론 지니 소리바다 올레뮤직 5위, 네이버뮤직 8위를 기록 중이다.
이로써 이병재는 지난 주 김하온과 함께 내놓은 '바코드'에 이어 '탓'까지 음원차트 호성적을 기록하는데 성공했다. 산이와 치타의 극찬을 받은 '탓'은 대중에게도 호평을 받아내며 또 하나의 '음원깡패'를 탄생시켰다.


앞서 이병재는 '고등래퍼2'를 통해 자신의 자작랩에 우울함이 많이 담겨있다고 밝힌 바 있다. 서울대에 입학한 누나와 달리 자퇴생인 자신의 모습을 비교하며 "음악으로 성공해서 떳떳해지고 싶다"는 열망도 가감없이 드러냈다.
이병재 '탓' 가사에도 "내가 돈을 못 버는 탓. 우리 엄마가 고생하는 건", "랩도 못하는 래퍼들이 백 단위를 버는게 너무 배알이 꼴리고 억울해서 확실히 압살하고자 아빠 손 벌려 잡은 지하방에서 손꼽아 기다리고 있어", "몰라 내가 한심하고 돈이 없는 탓. 내가 여러 기회들을 날린 탓" 등 암울함이 담긴 가사가 주를 이루고 있다.
하지만 이를 통해 이병재는 자신의 실력을 입증하며 음원차트 흥행사를 쓰고 있다. 이대로라면 새로운 음원 강자의 탄생도 머지 않았다는 평이다. 과연 그가 연이은 음원 흥행을 바탕으로 암울함을 넘어 행복을 주제로 한 가사를 쓸 수 있을지, 대중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jeewonjeo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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