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신드롬이 이미 시작됐다. 시청률은 상승세고 화제성 또한 높다.
JTBC 금토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극본 김은, 연출 안판석)가 방송된 지 3회밖에 안됐지만 시청률은 물론 온라인상에서 반응이 뜨겁다. 안판석 감독이 JTBC에서 선보였던 전작 ‘밀회’ 시청률을 어렵지 않게 뛰어넘을 수 있을 정도다.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는 안판석 감독이 ‘풍문으로 들었소’ 이후 3년여 만에 연출하는 드라마로 기대를 모았다. 거기다 ‘멜로의 여왕’ 손예진이 출연을 결정하고 ‘대세’ 배우 정해인이 손예진의 상대배우로 캐스팅 되면서 관심은 더욱 높아졌다.

안판석 감독이 이 드라마 전에 연출한 ‘밀회’는 김희애와 유아인의 격정 멜로를 그리며 신드롬급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 배우 김희애와 유아인이 나이를 뛰어넘는 격정멜로를 선보인 이 드라마는 파격적인 설정으로 화제가 된 것은 물론 두 배우의 케미스트리는 시청자들에게 뜨거운 지지를 받으며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밀회’가 방영됐을 때 JTBC가 개국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채널 인지도가 높지 않았는데 ‘밀회’는 무려 시청률 5%대를 기록, ‘기적’과도 같은 상황이 벌어졌다.

때문에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를 향한 기대감이 높아질 수밖에 없었다. 지난 3월 30일 방송을 시작한 이 드라마는 손예진과 정해인의 리얼한 멜로 연기에 시청자들은 뜨거운 호응을 보냈고 첫 방송에서 4.008%(닐슨코리아, 전국유료방송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그리고 지난 6일 방송된 3회는 4.222%를 기록하며 자체최고시청률을 경신했다.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는 높은 화제성을 나타내기도 했다. 지난 2일 굿데이터코퍼레이션에서 발표한 3월 5주차 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지수에서 손예진이 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지수에서 1위를, 정해인이 2위를 차지했다. 시청률로나 화제성으로나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의 인기를 확인할 수 있다. ‘밀회’의 시청률을 뛰어넘는 건 시간문제인 듯하다.
이뿐 아니라 연예인들 사이에서도 화제다. 전소민은 자신의 SNS에 “이 드라마 어쩌지. 최고예요”라는 글과 인상적인 대사를 게재했다. 가수 채리나는 “심장아 나대지 마. 난 밥 잘 사주는 그냥 누나”라며 “누가 내 입꼬리 좀 내려줘 아줌만데 나 어떡해. 정해인 손예진 예쁘고 잘 생기고 연기 쩔고”라며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팬임을 인증했다.
또한 배우 엄태웅의 아내인 발레리나 출신 윤혜진은 자신의 SNS에 극 중 차에서 준희(정해인 분)가 진아(손예진 분)의 손을 잡으려고 했다가 잡지 못하는 장면을 딸과 패러디한 영상을 게재하며 “드라마가 미치는 영향.. 엄만 네 손잡을 때 이렇게 떨려. 네 손이라도 잡아야지 어제보다 속 터질 뻔. 에라 모르겠다 저렇게 냅다 잡았어야지 준희야!!. 손연기. 밥 잘해주는 얼굴 긴 엄마”라고 재치 넘치는 글을 덧붙였다. /kangs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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