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 현장분석] '두 번째 선발' 차우찬, 4이닝 101구 6실점 강판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8.04.07 19: 00

LG 트윈스 차우찬이 올 시즌 두 번째 등판에서도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차우찬은 7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정규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동안 101개의 공을 던지며 8피안타(2피홈런) 3볼넷 1사구 4탈삼진 6실점을 기록하고 강판됐다.
차우찬은 1회 선두타자 전준우에 중전안타를 내줬다. 이후 김동한을 번트 뜬공으로 처리했고 손아섭을 중견수 뜬공, 이대호를 2루수 땅볼로 처리해 1회를 마무리 지었다.

2회는 선제 실점을 허용했다. 선두타자 민병헌에 볼넷을 내준 뒤 김문호에게 132km 슬라이더를 던지다 우월 투런포를 얻어맞았다. 하지만 번즈를 중견수 뜬공, 신본기를 좌익수 뜬공, 나종덕을 삼진으로 솎아내면서 추가 실점을 막았다.
타선이 1점을 만회해준 뒤 맞이한 3회말에는 선두타자 전준우를 삼진으로 처리했다. 하지만 김동한에 우전 안타, 손아섭에 내야 안타를 맞아 1사 1,2루 위기에 몰렸다. 타구가 직접 차우찬의 다리 쪽을 맞았다. 결국 이대호에게도 몸에 맞는 공을 내줘 1사 만루 위기로 증폭됐고 민병헌에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허용하면서 추가 실점했다. 이어진 2사 1,3루에서는 김문호에게 볼넷을 허용하면서 다시 위기에 몰렸지만 번즈를 3루수 땅볼로 잡아내 겨우 위기를 극복했다.
4회에는 일단 신본기를 삼진, 나종덕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내면서 2아웃을 먼저 잡았다. 하지만 전준우에 중전 안타를 허용한 뒤 김동한에 좌중월 투런포를 얻어맞아 추가 실점했다. 5실점 째를 기록했다. 이후에도 안정을 찾지 못했다. 손아섭에 볼넷, 이대호에 중전 안타를 연달아 내주면서 2사 1,2루 위기가 이어졌다. 결국 민병헌에 우전 적시타까지 허용하면서 4회에만 3실점을 더했다. 김문호는 삼진으로 솎아내 겨우 4회를 마무리 지었다.
결국 5회말 시작과 함께 여건욱으로 교체돼 이날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LG가 2-6으로 뒤져있다. /jhrae@osen.co.kr
[사진] 부산=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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