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성빈 데뷔 첫 승+김동한 3타점’ 롯데, LG 꺾고 3연패 탈출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8.04.07 20: 23

롯데 자이언츠가 천신만고 끝에 3연패를 탈출했다.
롯데는 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정규리그 LG 트윈스와의 2차전 경기에서 7-2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롯데는 3연패를 탈출하며 시즌 2승10패째를 거뒀다. LG는 2연패 탈출에 성공했지만 다시 패배를 당하며 시즌 4승8패에 머물렀다.

롯데가 선취점을 뽑아냈다. 2회말 선두타자 민병헌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무사 1루에서 김문호가 LG 선발 차우찬의 132km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우월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LG도 3회초 반격했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롯데 선발 윤성빈의 134km 포크볼을 걷어 올려 중월 솔로포를 쏘아 올려 추격했다.
하지만 롯데도 3회말 1사 후 김동한의 우전 안타, 손아섭의 내야 안타, 이대호의 몸에 맞는 공으로 1사 만루 기회를 만든 뒤 민병헌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달아났다.
LG는 4회초에도 유강남의 2루타로 만든 2사 2루에서 양석환의 좌전 적시타로 2-3까지 쫓아갔다.
그러나 경기의 무게 추가 기운 것은 4회말부터였다. 롯데가 맹폭했다. 롯데는 4회 말 2사 후 전준우의 중전 안타로 만든 2사 1루에서 김동한이 차우찬의 138km 빠른공을 받아쳐 좌중월 투런포를 만들어냈다. 이후 손아섭의 볼넷과 이대호의 안타로 만든 2사 1,2루에서 민병헌의 우전 적시타로 1점을 더 추가했다. 6-2로 점수는 벌어졌고, 5회말에도 1사 후 신본기의 안타와 나종덕의 사구, 전준우의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김동한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앞세워 7-2를 만들었다. 이날 경기의 쐐기점이었다.
롯데는 선발 윤성빈이 5이닝 동안 104개의 공을 던지며 6피안타(1피홈런) 3볼넷 1사구 6탈삼진 2실점 여투로 데뷔 첫 승을 따냈다. 타선에서는 1번 중견수로 선발 출장한 전준우가 4안타 맹타를 휘둘렀고 2번 3루수로 출장한 김동한도 투런 홈런 포함해 2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다.
민병헌이 멀티히트 2타점, 김문호도 투런 홈런을 뽑아내는 등 타선이 13안타 7득점으로 활약했다.
LG는 선발 차우찬이 4이닝 동안 101개의 공을 던지며 8피안타(2피홈런) 3볼넷 1사구 4탈삼진 6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타선은 전날(6일)의 14안타 5홈런 14득점의 호쾌한 감각을 이어가지 못하고 8안타 2득점으로 침묵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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