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불후' 최정원, 희망 노래한 감동 무대로 빚은 우승(ft.빌리)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8.04.08 06: 49

뮤지컬 배우 최정원이 '빌리 엘리어트'의 빌리들과 함께 한 감동의 무대로 '불후의 명곡'을 사로잡았다. 
7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이하 불후의 명곡)에서는 작곡가 故 길옥윤 특집 2부가 이어졌다. 이날 무대에는 박상민, 최정원, 김용진, 길구봉구, 김나니&정석순, 유니티가 올라 각자의 매력이 돋보이는 감동의 무대를 선사했다. 
뮤지컬 배우 최정원은 쟈니리의 '사노라면'을 선곡했다. 최정원과 함께 한 히든카드는 최정원이 현재 출연 중인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의 빌리들이었다. 최정원의 무대에 출격한 빌리들은 의자를 이용한 발레 퍼포먼스부터 탭댄스까지 다양한 퍼포먼스로 관객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최정원은 '사노라면'을 특유의 파워풀한 가창력으로 시원시원하게 소화했고, 여기에 '빌리 엘리어트'의 빌리들이 청아한 목소리로 하모니를 더해 관객들의 감동을 자아냈다. 관객들은 '사노라면'의 감동 무대에 눈물을 보이는가 하면, 기립박수로 감격을 전했다.
최정원은 '빌리 엘리어트'의 빌리들을 소개하며 "노래 가사와 너무 잘 어울리는 후배들'이라며 "항상 성장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 같아 무대를 준비하는 동안 행복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빌리들의 지원 사격을 받은 최정원은 432표라는 압도적인 지지로 박상민을 꺾고 첫 승을 거뒀다. 이후 432표의 최정원의 파죽지세는 이어졌다. 최정원은 '더유닛'이 재발굴한 상큼발랄 걸그룹 유니티, 믿고 듣는 듀오 길구봉구, 소울 발라더 김용진마저 꺾고 4연승에 성공했다. 여기에 마지막 반전을 노렸던 김나니-정석순 부부까지 꺾고 5연승에 성공하며 최종 우승을 거머쥐었다. 
최정원은 감격에 입을 다물지 못했고, '빌리 엘리어트' 빌리들 역시 우승의 기쁨에 펄쩍 펄쩍 뛰었다. 감동 무대가 만들어낸 아름다운 우승이었다. /mar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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