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킬의 묘미를 느낄 수 있는 접전이었다. 도망가고 쫓는 접전의 연속이었다. 김대엽이 풀세트 접전 끝에 강민수를 꺾고 '2018 GSL 슈퍼 토너먼트' 시즌1 4강에 마지막으로 합류했다.
김대엽은 7일 오후 서울 대치동 프릭업스튜디오에서 열린 '2018 GSL 슈퍼 토너먼트' 8강 4회차 강민수와 경기서 3-2로 승리했다. 김대엽은 오는 8일 오후 이신형을 3-2로 제압한 김준호와 결승 진출을 다투게 됐다.
첫 세트부터 장기전이었다. 강민수의 파상공세를 김대엽이 고위기사의 천지 스톰으로 멋지게 막아내면서 기선을 제압했다. 강민수가 2세트를 만회하자 김대엽이 다시 달아났다. 김대엽은 광전사와 집정관을 공격적으로 사용하면서 2-1로 도망가는데 성공했다.
벼랑 끝에 몰린 강민수가 4세트서 김대엽을 제압하면서 다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나 김대엽의 뒷심이 더 강했다. '이스트와치'서 벌어진 5세트서 김대엽은 5시에 몰래 확장을 시도하던 강민수를 공략하면서 집정관과 지상군의 힘으로 히드라리스크에 힘을 쏟던 상대를 제압하고 4강 티켓의 주인이 됐다.
◆ 2018 GSL 슈퍼토너먼트 시즌1 8강
▲ 2경기 박령우 3-2 방태수
1세트 박령우(저그, 5시) [애씨드 플랜트] 방태수(저그, 11시) 승
2세트 박령우(저그, 1시) 승 [블랙 핑크] 방태수(저그, 7시)
3세트 박령우(저그, 1시) 승 [이스트와치] 방태수(저그, 7시)
4세트 박령우(저그, 5시) [카탈리스트] 방태수(저그, 11시) 승
5세트 박령우(저그, 5시) 승 [네온 바이올렛 스퀘어] 방태수(저그, 11시)
▲ 3경기 이신형 2-3 김준호
1세트 이신형(테란, 5시) [네온 바이올렛 스퀘어] 김준호(프로토스, 11시) 승
2세트 이신형(테란, 1시) [블랙 핑크] 김준호(프로토스, 7시) 승
3세트 이신형(테란, 5시) 승 [백워터] 김준호(프로토스, 11시)
4세트 이신형(테란, 5시) 승 [카탈리스트] 김준호(프로토스, 11시)
5세트 이신형(테란, 11시) [칠흑 성소] 김준호(프로토스, 5시) 승
▲ 4경기 김대엽 강민수
1세트 김대엽(프로토스, 5시) 승 [네온 바이올렛 스퀘어] 강민수(저그, 11시)
2세트 김대엽(프로토스, 11시) [애씨드 플랜트] 강민수(저그, 5시) 승
3세트 김대엽(프로토스, 11시) 승 [카탈리스트] 강민수(저그, 5시)
4세트 김대엽(프로토스, 1시) [블랙 핑크] 강민수(저그, 7시) 승
5세트 김대엽(프로토스, 7시] 승 [이스트와치] 강민수(저그, 1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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