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같이살래요’ 장미희, 유동근 쥐락펴락..흥미진진 중년로맨스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8.04.08 06: 49

 ‘같이살래요’의 장미희가 유동근을 혼자 오해하고 혼자 용서했다. 과연 두 사람의 흥미진진한 로맨스는 어떻게 펼쳐질까.
지난 7일 오후 방송된 KBS 2TV ‘같이 살래요’에서는 박효섭(유동근 분)과 그의 가족들이 이미연(장미희 분)를 꽃뱀으로 오해했다. 미연은 재개발을 반대하는 효섭에게 자신의 정체를 감췄다.
효섭은 30년 전 미연을 만났을 때부터 변함없는 애정을 갖고 있었다. 미연이 떠나고 난 뒤에도 미연과의 추억이 남아있는 정자를 세심하게 지켰다. 하지만 미연은 과거 효섭으로부터 받은 상처를 생생히 기억하고 있었다.

효섭에 대한 섭섭함을 가지고 있지만 미연에게도 효섭과의 과거는 잊지 못할 추억이었다. 효섭의 미움을 받지 않기 위해서 자신의 정체를 감추고 엄청난 손해를 감수하면서 개발 사업을 미루기도 했다. 효섭과의 추억은 그만큼 힘이 있었다.
그래서 효섭이 특별하게 정자를 생각하고 보살피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감동 받았다. 효섭은 자신을 오해하고 있는 미연에게 추억의 소중함에 대해서 털어놨다. 효섭은 “고향이라는게 별 게 없다”며 “네가 돌아왔을 때, 추억할 곳이 하나라도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지켰다”고 표현했다. 미연은 효섭을 이해했다.
미연이 효섭에 대한 오해를 풀었지만 여전히 미연과 효섭 사이의 장애물은 남아있다. 효섭이 가장 증오하는 개발사업자의 정체가 미연이라는 것과 미연의 정체를 오해하는 효섭의 가족들 등이다.
효섭과 미연의 로맨스는 조금씩 조금씩 진전 되고 있다. 여전히 효섭은 미연에 대해 절절한 순정을 가지고 있었다. 친구들과 가족들이 모두 미연을 꽃뱀이라고 의심해도 그는 끝까지 미연을 믿었다. 많은 장애물을 넘어야하는 효섭과 미연의 멜로는 이제 시작이다. /pps2014@osen.co.kr
[사진] '같이살래요'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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