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이가 MBC 주말드라마 ‘데릴남편 오작두’(이하 데릴남편)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김강우를 지키기 위해서 모든 것을 버리고 산골생활을 택했다. 하지만 그의 김강우 지키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지난 7일 오후 방송된 ‘데릴남편’에서는 오작두(김강우 분)과 한승주(유이 분)이 서로에 대한 애정을 확인했다. 승주는 작두가 숨은 가야금 명장 오혁이라는 사실과 에릭조(정상훈 분)에게 정체를 들키면 안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작두와 승주의 케미는 폭발했다. 두 사람의 알콩달콩한 산골 생활은 보면 볼수록 빠져들었다. 산골생활에 적응하면서 아무것도 할 줄 모르는 승주를 살뜰하게 챙기는 작두의 모습은 매력적이었다.

수줍음 많지만 저돌적인 작두와 승주가 박력 넘치게 첫 키스를 나누는 모습은 로맨틱했다. 작두는 박력 넘치게 키스를 한 뒤에 반지를 끼워주면서 프러포즈를 했다. 승주는 아무 말 없이 작두의 품에 안겼다.
승주는 사랑스러웠던 모습과 달리 강우를 지키기 위해서는 전사로 돌변했다. 그동안 헌신을 다했던 어머니 박정옥(박정수 분)과도 이별을 고했다. 또한 오혁의 다큐멘터리를 방영하지 않기 위해서 모든 사람의 반대를 무릅쓰고 자료를 삭제했고, 제작사 대표인 홍인표(정찬 분)와도 다퉜다.
산골과 도시를 오가며 맹활약 한 승주를 연기한 유이는 2016년 방영된 MBC ‘결혼 계약’에서도 호평 받는 연기를 펼쳤다. 유이는 어머니로서 절절한 모성과 사랑스러운 매력으로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또 다시 MBC 주말드라마를 만난 유이는 물오른 연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데릴남편’은 꾸준하게 두 자릿수 시청률을 유지하고 있다. 전작인 ‘돈꽃’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그래도 꾸준한 상승세를 기록하며 점점 더 마니아 층을 늘리고 있다. 주말드라마에서 강점을 보이는 유이의 활약에 대한 기대감이 점점 더 커지는 상황에서 ‘데릴남편’이 더 높은 시청률을 기록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pps2014@osen.co.kr
[사진] '데릴남편'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