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적 참견 시점'이 유병재와 김수용이 생각은 물론 행동까지 닮은 모습으로 시선을 모았다.
지난 7일 방송된 MBC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 5회에서는 유병재, 이영자의 일상을 살펴보는 멤버들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유병재는 매니저와 함께 홍진영과 홍진영 매니저를 만나 게임을 했다. 그는 게임을 할 때는 잘 말하다가도 홍진영과 대화를 할 때면 얼어붙은 모습을 보였다. 이에 이를 지켜보던 멤버들은 "홍진영도 (유병재를) 어렵게 대하는 거다"라고 설명해 유병재를 놀라게 했다.

이후 집으로 가던 도중 유병재는 갑자기 "힐링이 필요하다"라면서 누군가를 만나러 향했다. 그 주인공은 바로 김수용. 유병재는 '전참시' 멤버들에게 "김수용 형님을 만나면 이상하게 마음이 편해진다. 같은 성향이라는 생각이 드는 분이다"라고 설명하며 미소를 지었다.
유병재와 김수용은 만나서 별다른 대화를 나누지 않았다. 하지만 이들은 충분히 행복해했다. 이를 지켜본 이상은은 "잘 보면 유병재의 미소의 방법이 다르다. 김수용씨를 만났을 때는 눈이 함께 웃고 있는데 홍진영씨를 만났을 때는 눈이 어설프다. 웃으면서도 눈을 뜨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두 사람이 같은 행동을 할 때가 있다. 이를 미러링 현상이라고 한다"면서 김수용과 유병재가 각자 손으로 깍지를 끼는 등 자연스럽게 같은 행동을 취하는 모습을 캐치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날 두 마디 이상 대화를 하지 않았음에도 편안하면서도 만족스러운 시간을 보낸 유병재와 김수용. 이 낯가림 형제의 독특한 힐링 만남에 많은 이들의 이목이 쏠렸다. / nahee@osen.co.kr
[사진] '전지적 참견 시점'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