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워키 브루어스 에릭 테임즈(32)가 2경기 연속 홈런을 폭발했다. 특유의 몰아치기가 시작된 분위기다.
테임즈는 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밀러파크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 홈경기에 2번타자 1루수로 선발출장, 4회말 상대 선발 다르빗슈 유에게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전날(7일) 컵스전에 이어 2경기 연속이자 시즌 3호 홈런.
1회 첫 타석에서 다르빗슈와 7구 승부 끝에 루킹 삼진으로 물러난 테임즈는 4회 두 번째 타석에서 반격했다. 풀카운트 승부 끝에 다르빗슈의 6구째 가운데 낮은 85.7마일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우측 담장을 훌쩍 넘겼다. 팽팽한 0의 균형을 깨는 선제 홈런이었다.

전날(7일) 컵스전에서 5회 카일 헨드릭스에게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동점 투런 홈런을 쏘아 올린 테임즈는 2경기 연속 홈런으로 거포 본색을 발휘했다. 지난해 31홈런 중 11개를 4월에 몰아쳤던 테임즈가 올해도 4월 홈런 퍼레이드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