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곤지암'(정범식 감독)이 역주행 흥행과 함께 개봉 11일째 2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의 집계에 따르면 '곤지암'은 지난 7일 전국 22만 6,634명의 관객을 동원, 누적관객수 207만 2,782명을 기록했다. 박스오피스 순위는 전날보다 한 계단 상승한 1위를 차지, 영화 '바람바람바람'을 제치고 정상 탈환에 성공했다.
'곤지암'은 세계 7대 소름 끼치는 장소이자, 공포 체험의 성지로 알려진 '곤지암 정신병원'에서 7인의 공포 체험단이 겪는 기이하고 섬뜩한 일을 그린 체험 공포.

배급사 쇼박스 측은 이런 '곤지암'의 성공 요인에 대해 "입소문 신드롬의 주역 10대와 20대 관객들의 3인 이상 동반 관람 또한 큰 역할을 차지했던 것으로 보인다"라고 분석하기도 했다.
비수기 극장가를 한국영화에서는 이례적이었던 체험 공포로 적신 '곤지암'의 흥행이 어디까지 이어질 지 주목된다. /nyc@osen.co.kr
[사진] 영화 스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