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최고령 야수 스즈키 이치로(45·시애틀 매리너스)가 2안타 멀티히트로 노익장을 과시했다.
이치로는 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깃필드에서 치러진 2018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와 원정경기에 8번타자 좌익수로 선발출장, 3타수 2안타 1득점으로 활약했다.
지난 1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전 이후 시즌 두 번째 2안타 멀티히트 경기. 시즌 타율도 1할8푼8리에서 2할6푼3리(19타수 5안타)로 올리며 시애틀의 11-4 승리에 힘을 보탰다. 통산 안타는 3085개로 이 부문 역대 통산 22위. 21위 데이브 윈필드(3110개)에 25개 차이로 다가섰다.

미네소타 선발 호세 베리오스를 마아 3회 첫 타석에서 초구에 투수 앞 번트로 땅볼 아웃된 이치로는 5회 1사 주자 없는 두 번째 타석에서 좌전 안타를 치고 나갔다. 이어 마이크 마자마의 2루타 때 3루까지 진루한 뒤 디 고든의 적시타로 홈을 밟아 득점을 올렸다.
7회에는 선두타자로 나와 라이언 프레슬리에게 2구 만에 중전 안타를 만들어냈다. 이어 7회 수비에서 길레르모 에레디아로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11-4로 승리한 시애틀은 최근 2연패를 끊고 시즌 4승3패가 됐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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