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롤챔스] 최연성-오창종이 꼽은 PO 2R 키워드 '3세트-라인전 노림수'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8.04.08 10: 51

돌고 돌아 결국 결승으로 가는 마지막 관문서 만난 두 팀의 사령탑은 '2018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스프링 스플릿 플레이오프 2라운드 키워드로 3세트와 라인전을 꼽았다.
아프리카 최연성 감독과 KT 오창종 감독 대행은 8일 오후 서울 서초 넥슨 아레나에서 열리는 롤챔스 스프링 스플릿 플레이오프 2라운드 승부처로 3세트와 전라인이 모두 격전지라는 말을 언급했다.
역대 정규시즌 상대전적은 KT가 5승 1패로 우위지만 이번 스프링 스플릿 정규시즌서는 1승 1패로 승패를 한 차례씩 나누어 가졌다. 양 팀의 KDA는 KT가 4.58로, 아프리카의 4.53을 근소하게 앞서지만 라인 공격성을 바탕으로 스노우볼을 굴리는 KT와 빈틈없는 기계적 운영으로 실수없는 게임을 추구하는 아프리카의 스타일은 전혀 다르다.

뛰어난 개인 기량을 바탕으로 화끈한 전투를 펼치는 KT와 톱니바퀴 처럼 착착 들어맞는 팀 호흡을 중시하는 아프리카의 게임 메이킹이 상반되기에 두 사령탑이 꼽는 맞대결 포인트도 달랐다.
먼저 최연성 아프리카 감독은 "경기 준비를 정규시즌을 끝낸 뒤, 3일 정도 쉬고 시작했다. 플레이오프 2라운드는 평소 경기처럼 준비했다. 승부처는 3세트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즉 1-1 상황이든, 2-0으로 앞서는 상황이든, 혹은 0-2로 지고 있어도 3세트에서 강력한 승부수로 경기 흐름을 결정짓거나 바꿀 수 있다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KT 오창종 감독 대행은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우리가 보여준 카드가 있기 때문에 다른 방식의 카드를 준비하고 있다. 준비기간이 짧았지만 최대한 우리 팀의 색깔을 잘 살릴 수 있는 플레이를 준비했다"고 말하면서 "전 라인 모두 치열한 승부를 벌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서로간의 노림수가 많을 것 같다. 노림수를 얼마나 잘 풀어나가느냐에 따라 승부가 갈릴 것"이라고 이번 승부의 키워드를 꼽았다.
오창종 대행은 "우리는 SK텔레콤을 넘어섰고, 이 기회를 결스응로 꼭 가져가고 싶다. 우리가 잘하는 팀이라는 걸 보여드리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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