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36·텍사스)가 리드오프 역할을 톡톡히 했다.
텍사스 레인저스는 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에 위치한 홈구장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벌어진 ‘2018시즌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시즌 2차전에서 5-1로 승리했다. 텍사스는 전날 5-8 패배를 갚으며 시리즈 전적 1승 1패를 기록했다.
추신수는 3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으로 멀티출루를 기록하며 활약했다. 타율은 3할1푼4리를 기록했다.

경기 후 만난 추신수는 “날씨도 오늘 추웠다. 마운드가 안정이 되고 빨리 상대가 끝나다보니 우리 쪽에서 여유가 있었다. 타격하는데 토론토보다 유리한 컨디션이 있었다. 전체적으로 게임을 빨리 끝냈다”고 평했다.
지명타자로서 수비를 하지 않아 몸이 식는 문제는 없을까. 그는 “밑에서 몸 풀고 있었다. 지명타자다보니 바깥에서 뛰는 선수들이 힘들었을 것이다. 모든 선수들이 힘든 환경 속에서 잘했다”며 개의치 않았다.
리드오프 역할로 돌아온 것이 더 편했을까. 추신수는 “아니다. 전혀 그런 것 없다. 한 타석 더 들어온다는 것에 의미를 둔다. 1번 치고 6번, 7번 친다고 타격스타일이 바뀌지 않는다. 생산성이 좋아졌다고 생각 안한다. 해왔던 대로 하고 있다. 볼은 치지 않고 공격적으로 친다. 예전에는 (스크라이크를) 기다리다 치는 적이 많았다. 항상 매 공마다 치려고 한다”면서 공격적인 스윙을 지향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알링턴=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