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인터뷰] ‘추신수 DH 기용’ 배니스터 감독 생각은?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8.04.08 12: 27

추신수(36·텍사스)는 텍사스의 리드오프와 지명타자로 계속 기용되는 것일까.
텍사스 레인저스는 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에 위치한 홈구장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벌어진 ‘2018시즌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시즌 2차전에서 5-1로 승리했다. 텍사스는 전날 5-8 패배를 갚으며 시리즈 전적 1승 1패를 기록했다.
1번 타자 겸 지명타자로 출전한 추신수는 3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을 올렸다. 1루에 출루해 적극적으로 3루까지 진루하는 등 공격적인 베이스러닝이 돋보였다. 타격에서도 좋아하는 공이 오면 바로 스윙을 했다.

제프 배니스터 감독이 구상하는 추신수의 활용법이 궁금했다. ‘지명타자가 추신수에게 최적의 포지션인가?’하는 질문에 배니스터는 “추신수가 외야수로도 뛰고 있다. 선수에게 있어서 최적의 포지션이란 없다. 팀이 먼저다. 선수가 팀에 맞추는 것”이라며 팀을 강조했다. 특정 선수에게 포지션을 먼저 주기보다는 팀이 이길 수 있는 전술에 맞게 선수들에게 포지션을 배분한다는 것.
이날 텍사스 알링턴 지역은 섭씨 6도의 쌀쌀한 날씨에 바람까지 세게 불었다. 선수들이 컨디션을 유지하기 쉽지 않았다. 추신수는 수비를 하지 않는 지명타자 포지션에 대해 “밑에서 몸을 풀고 있었다. 지명타자다보니 바깥에서 뛰는 선수들이 더 힘들었을 것이다. 모든 선수들이 힘든 환경 속에서 잘했다”며 적응하는 모습이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알링턴=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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