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 현장] ‘타격감 회복?’ 반등 향한 조원우 감독의 희망사항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8.04.08 13: 02

롯데 자이언츠 타선이 드디어 잠에서 깨어나는 것일까.
롯데는 지난 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7-2로 승리를 거뒀다. 13안타를 때려냈고 홈런 2개가 터졌다. 롯데 입장에서는 모처럼 시원한 경기였다.
8일 사직 LG전을 앞두고 만난 조원우 감독은 이에 “중심 타선 선수들이 잘 쳐줬다”면서 “(손)아섭이와 (민)병헌이가 살아나서 기회를 만들어줘야 (이)대호도 같이 좋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전날(7일) 경기에서는 손아섭이 2타수 1안타 볼넷 3개를 기록했다. 전준우가 5타수 4안타, 민병헌이 3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김동한과 김문호는 홈런포를 때려냈다.

이어서 조 감독은 이대호의 타격감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대호는 올 시즌 타율 2할2푼2리로 침체기를 겪고 있다. 전날 역시 4타수 1안타에 그쳤다. 하지만 전날 경기에서는 일단 타구들이 외야로 뻗어가기 시작했고 잘 맞은 타구가 야수들에게 잡히는 등 다소 불운한 면도 있었다.
조 감독은 이에 “대호도 어제 보니 밸런스가 괜찮아지는 것 같다. 좋아질 것이다”고 말하며 앞으로 활약을 기대했다.
한편, 이날 타순에 대해서는 “어제 손아섭을 지명타자로 내보내면서 체력을 세이브 해줬다. 오늘은 민병헌이 다시 중견수로 가고 손아섭이 우익수로 나설 것이다. 전준우와 김문호 둘 중에 한 명을 좌익수로 고민해보고 있다”고 밝혔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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