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 현장] 15명 숨진 주니어하키팀 버스사고...MLB도 애도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8.04.08 13: 16

끔찍한 버스사고로 15명의 젊은이들이 소중한 목숨을 잃었다.
미국의 험볼트 중학교 아이스하키팀이 캐나다 원정을 떠난 도중 버스가 전복돼 15명이 사망하고 14명이 중상을 입는 사건이 8일(한국시간) 발생했다. 험볼트 브롱코스는 캐나다 니파윈 혹스와 주니어하키리그 플레이오프 게임을 치르기 위해 서스캐처원 지역으로 향하던 중이었다. 운전사까지 29명을 태운 이 버스는 목적지를 36km 남기고 전복돼 대파됐다.
그 결과 15~21세 사이의 젊은이 15명이 사망하고, 나머지 14명도 중상을 입어 병원에 이송됐다. 당초 사망자는 14명이었지만 중상자 한 명이 숨을 거두면서 15명으로 늘어났다.

이 사건으로 미국 전역이 충격에 빠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에 “끔찍한 사고를 당한 험볼트 팀과 가족들을 위해 기도한다. 신이 그들을 보살피길”이라고 애도의 메시지를 전했다.
야구장에서도 애도의 물결이 일었다. 8일 텍사스 대 토론토 경기를 앞두고 희생자들을 위한 묵념의 시간이 있었다. 경기 후 제프 배니스터 텍사스 감독은 “주니어 하키팀이 끔찍한 일을 당했다. 그런 상황을 상상하기 힘들다”며 애도를 표했다.
NHL 토론토 메이플스와 몬트리올 캐네디언스도 경기 전 묵념의 시간을 갖고 젊은이들을 위해 기도했다. 미국과 캐나다 전역이 깊은 슬픔에 빠진 하루였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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