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타의 좋은 흐름 속에 승리를 챙긴 김한수 삼성 감독이 경기력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삼성은 8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와의 경기에서 선발 팀 아델만의 호투와 장단 11안타를 친 타선의 응집력을 묶어 12-4로 크게 이겼다. 전날 끝내기 패배를 설욕한 삼성은 연패 위협에서 벗어났다.
아델만은 1회 2실점을 했지만 갈수록 안정적인 투구를 선보이며 7이닝 2실점으로 호투, 시즌 첫 승을 따냈다. 전날 3안타를 친 러프도 이날 홈런포 두 방을 포함해 3안타 6타점으로 대활약했다. 타선은 11개의 안타와 8개의 볼넷을 고르는 등 모처럼 집중력 있는 모습을 과시했다.

경기 후 김한수 감독은 "상대 에이스를 맞아 경기 초반부터 타자들이 좋은 집중력을 보여줬다. 오늘 경기를 계기로 선수들의 타격감이 전반적으로 올라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삼성은 홈으로 돌아가 10일부터 두산과 3연전을 치른다. /skullbo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