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wiz가 끝내기 승리로 2연승을 달렸다.
한화는 8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t wiz와 팀간 2차전 맞대결에서 12-8로 승리했다. 한화는 전날 패배를 설욕한 뒤 시즌 5승(7패) 째를 거뒀다. KT는 시즌 6패(7승)째를 당했다.
이날 홈 팀 KT는 정현(3루수)-박경수(2루수)-로하스(중견수)-황재균(지명타자)-유한준(우익수)-윤석민(1루수)-이해창(2루수)-오태곤(좌익수)-심우준(유격수)가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선발 투수는 고영표.
이에 맞선 한화는 제이슨 휠러가 선발 등판했고, 이용규(중견수)-정근우(2루수)-송광민(1루수)-호잉(우익수)-이성열(지명타자)-하주석(유격수)-최재훈(포수)-오선진(3루수)-장진혁(좌익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전날 화끈한 타격을 과시하며 10-2로 완승을 거둔 KT는 이날 역시 초반부터 홈런포를 앞세워 리드를 잡았다.
0-0으로 맞선 2회말 선두타자 황재균이 볼넷을 골라냈고, 이후 윤석민의 투런 홈런이 터졌다. 윤석민의 시즌 3호 홈런.
3회말에도 KT의 홈런은 이어졌다. 심우준의 안타 뒤 박경수의 적시타로 한 점을 추가한 KT는 이어 황재균의 볼넷 뒤 유한준이 휠러의 직구를 공략해 좌측 담장을 넘겼다. 유한준의 시즌 3호 홈런으로 KT는 6-0으로 점수를 벌렸다.
한화도 곧바로 홈런으로 응수했다. 이용규와 정근우의 연속 안타로 무사 1,2루 찬스를 잡은 한화는 송광민과 호잉이 삼진과 범타로 물러나면서 찬스가 무산되는 듯 했다. 그러나 종아리 부상을 틀고 이날 1군 엔트리에 복귀한 이성열이 고영표의 직구를 공략해 좌측 담장을 넘기면서 3-6으로 추격에 나섰다.
분위기를 탄 한화는 7회초 집중타를 터트렸다. 선두타자 최재훈이 3루수 실책으로 출루한 뒤 이용규의 안타, 정근우 타석에서 나온 볼넷과 폭투로 한 점을 따라갔다. 이어서 송광민의 안타가 좌익수 강백호의 실책으로 이어져 한 점을 더한 한화는 호잉의 볼넷 뒤 투수 폭투로 6-6 동점을 만들었다. 여기에 이성열의 적시타까지 이어지면서 8-6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KT도 7회말 다시 집중력을 발휘해 동점을 만들었다. 로하스의 볼넷 뒤 유한준, 윤석민의 안타로 1사 만루 찬스를 만들었고, 이진영의 땅볼과 강백호의 볼넷, 심우준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8-8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양 팀 모두 점수를 내지 못했고, 결국 승부는 연장으로 흘렀다. 연장 10회초 선두타자 이성열이 안타를 치고 나갔고, 이어 지성준이 2루타를 날렸다. 결국 정경운의 우익수 희생플라이가 나오면서 한화는 다시 9-8로 리드를 잡았다. 한화는 이용규와 정근우의 볼넷으로 밀어내기 득점과 송광민의 2타점 2루타로 12-8까지 점수를 벌렸다.
승기를 잡은 한화는 10회말 마무리투수 정우람이 나와 1이닝을 무실점으로 깔끔하게 지웠고, 이날 경기 승리의 승자로 남았다. / bellstop@osen.co.kr
[사진] 수원=박재만 기자 pjmpp@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