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열(34)이 부상을 털고 완벽한 활약을 펼쳤다.
이성열은 8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t wiz와의 팀간 2차전에 지명타자 겸 5번타자로 선발 출장해 4타수 3안타 1볼넷 5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시범경기에서 사구에 종아리 부상을 당했던 이성열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1군에 등록됐다. 늦은 출발이었지만 이성열은 스리런 홈런을 비롯해 연장에는 선두타자로 나와 안타를 친 뒤 결승 득점을 올리는 등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한화는 12-8로 승리를 거뒀다.

경기를 마친 뒤 이성열은 "첫 타석은 신인 때처럼 긴장됐다. 두 번째 타석부터 긴장이 풀렸고, 주자가 있는 상황에 더 집중한 것이 좋은 결과로 나왔다. 밀어친 타구가 홈런이 된 것이 나에게는 큰 의미가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서 "베스트 멤버가 아직 완벽하지는 않지만 우리가 뭉치면 강한 팀이 될 것 같다. 앞만 보고 함께 달려가겠다"고 강조했다. / bellstop@osen.co.kr
[사진] 수원=박재만 기자 pjmp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