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으로 가는 중요한 길목에서 자신의 진가를 유감없이 발휘한 '투신' 박종익은 아프리카 창단 첫 롤챔스 결승행의 일등공신이었다.
아프리카는 8일 오후 서울 서초 넥슨 아레나에서 '2018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스프링 스플릿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 KT를 3-1로 꺾고 승리했다. 아프리카는 오는 14일 부산 사직 실내체육관에서 정규시즌 1위 킹존과 5전 3선승제로 결승전을 치른다.
'투신' 박종익은 2, 3세트서 킬 관여율 100%의 완벽한 서포팅으로 활약하면서 MVP를 차지했다. 팀의 결승 진출을 이끈 그는 "오늘 결의를 다지고 왔다. 열심히 해서 꼭 결승가고 싶다는 이야기를 했다. 생각했던 것을 이뤄내서 너무 좋다"고 환한 웃음으로 결승 진출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KT가 기세가 좋고, 인간 상성이라는 생각도 했었다. 그런 팀을 이겨서 기쁘다"면서 "결승전이 처음이지만 평소 경기처럼 결승전도 긴장하지 않고, 킹존도 잡아버리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