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보검이 끝까지 열일을 하며 훈훈함을 안겼다. 효리네 민박집을 찾은 첫날부터 훈훈한 외모와 성실함으로 이효리, 이상순, 윤아는 물론 손님들에게까지 미소를 안겼던 박보검. 이상순은 박보검이 이효리를 밝게 만들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8일 방송된 JTBC '효리네 민박2'에서는 박보검의 알바 마지막날이 담겼다. 이날 보검은 윤아를 태워 함께 출근을 했다. 상순은 손님들이 먹을 아침으로 카레를 정했다. 이에 보검과 윤아는 함께 요리를 했고, 윤아가 카레를 젓다가 카레가 튀자 뜨거워했다.
보검은 바로 앞치마를 준비해주며 윤아를 도왔다. 식사 후 예비부부인 손님은 마당에서 웨딩 사진을 촬영했다. 효리는 상순과 결혼식 때 입었던 예복을 빌려줬다. 보검은 포토그래퍼를 자처하며 사진을 찍어줬고, 손님들은 감동했다.

이어 보검은 효리의 얼굴도 카메라에 담았다. 효리는 화보때 하는 표정을 지으며 "보검이는 나쁜 남자다. 여자들의 마음을 훔치는 도둑놈"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상순은 이날 보검을 위해 점심 외식을 결정했다. 상순은 효리와 자주 가는 일식 레스토랑에 보검과 윤아를 데리고 갔고, 두 사람은 폭풍 먹방을 선보이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상순은 "효리가 위기가 있었는데, 보검이가 와서 말끔히 해소됐다. 보검이때문에 효리가 많이 밝아졌다"고 말했다.
이날 저녁에는 윤아의 생선찜이 준비됐다. 윤아는 보검을 위해 직접 요리를 했다. 네 사람 모두 즐겁게 식사를 마쳤고, 보검은 마지막 인사를 했다. 효리와 윤아는 아쉬움을 드러냈고, 효리는 "보검아 사랑해"라고 장난스러운 인사를 건넸다. 보검은 "잘 먹고 잘 지내다 간다"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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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효리네 민박2'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