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미우새' 주병진, 母벤져스도 소녀팬 만든 '대부' 클라스
OSEN 김은애 기자
발행 2018.04.09 06: 50

'연예계 대부'의 클라스는 달랐다. 주병진이 모벤져스의 마음을 단단히 사로잡았다.
지난 8일 오후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선 주병진이 스페셜게스트로 출연했다.
모벤져스는 주병진의 등장에 환한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주병진은 과거 최고의 스타였기 때문.

토니안의 어머니는 "옛날 생각이 떠오른다"라며 "나이를 먹은 것이 억울해 죽겠다. 내가 젊으면 잡고 싶은 남자다"고 주병진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자 주병진은 "어머님. 전화번호 하나"라며 센스있게 화답했다.
이어 모벤져스는 주병진에게 계속 말을 걸었고 서장훈은 "이정도 분위기는 처음이다"라고 감탄했다. 주병진은 "평소에 TV를 통해 네 분을 뵈면서 항상 엄마 같은, 친엄마 같은 느낌을 갖고 있었다. 지금 너무 행복하다. 좋다"고 밝혔다.
특히 주병진은 여전히 죽지 않은 입담을 자랑했다. 주병진은 '연상도 괜찮냐'라는 질문에 "나이는 상관 없다. 내가 이렇게 앉아있는데 심장이 자꾸 뛴다"라고 농을 던졌다.
그러면서도 주병진은 모벤져스의 수다삼매경에 "근데 이 프로그램이 뭐하는 프로그램이냐. 바뀐 것이냐. 뭐 보고 그러더니 안보냐"고 너스레를 떨었다.
또한 주병진은 자신의 지출에 대해 "동엽이와 지출이 똑같다. 술을 주로 먹는다. 혼자 마시는 것도 늘었다. 많이 외로울 때는 혼자 오는 술집에 가서 마신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이처럼 주병진은 모벤져스의 환대 속에 톡톡한 활약을 펼쳤다. 그는 “여기 40대 분위기다"라고 말하며 즐거워했다. 
모벤져스도 단숨에 소녀팬으로 만든 주병진. 새삼 주병진의 과거 인기를 짐작케 하는 가운데 다음 방송엔 또 어떻게 모벤져스를 웃게 만들지 기대가 모아진다. /misskim321@osen.co.kr
[사진] 미우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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