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동렬1기 부상자' 박세웅-임기영-장현식, AG 어쩌나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8.04.09 06: 11

 '선동렬 1기'에서 맹활약했으나 부상으로 아직 올 시즌 1군에서 던지지 못하고 있는 박세웅(23·롯데) 임기영(25·KIA) 장현식(23·NC)에게 아시안게임 대표팀 기회는 있을까.
선동렬 대표팀 감독과 코칭스태프는 9일 오후 2시 KBO 회의실에서 '2018 아시안게임 국가대표팀 예비 명단 선발 회의 및 기자회견'을 개최한다. 예비 명단(1차 엔트리)를 결정해 발표한다.
예년 보다 예비 명단 제출이 한 달 정도 빨라져 이번 예비 명단은 100명 가까이 뽑을 것으로 알려졌다. 시즌이 이제 시작돼 선수들의 기량을 점검할 시간이 부족했다. 또 최종 엔트리(24명)와 부상 교체 선수는 모두 예비 엔트리에서 뽑아야 한다.

이번 아시안게임 대표팀은 '선동렬 2기'가 된다. 지난해 11월 APBC(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이 '선동렬 1기'다. 24세 미만 선수들로 구성됐던 APBC에서 좋은 활약으로 차세대 국가대표팀 자원으로 평가받은 박세웅, 임기영, 장현식은 안타깝게도 현재 부상 중이거나 재활 과정에 있다. 
세 선수는 3경기를 치른 대회에서 선발 투수로 활약했다. 장현식은 일본과의 첫 경기에서 5이닝 4피안타 1실점(비자책)으로 호투했다. 임기영은 대만전에서 7이닝 2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으로 결승행을 이끌었다. 박세웅은 일본과의 결승전에서 3이닝 3피안타 4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공교롭게도 APBC에서 선발로 많은 공을 던진 세 선수는 스프링캠프에서 부상으로 제대로 훈련하지 못했다. 장현식과 박세웅은 오른 팔꿈치, 임기영은 어깨 통증으로 고생했다. 이들은 지난해 소속팀에서 이전해보다 많은 이닝을 던졌고, 포스트시즌에서도 던졌다. 그리곤 11월 중순에 열린 APBC대회까지 참가했다. 강행군이었다. 
현재 임기영과 장현식은 퓨처스리그에서 실전 등판을 했다. 임기영은 8일 퓨처스리그 상무전에 선발로 등판해 3이닝 7피안타 3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직구 최고구속은 134km. 앞으로 몇 경기 더 던지며 투구수와 스피드를 끌어올려야 한다. 빠르면 4월말 복귀가 예상된다. 
장현식은 지난 3일 퓨처스리그 LG전에서 3이닝 8피안타 5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1군 복귀를 앞두고 있었으나 복귀 시점이 예정보다 뒤로 밀렸다. 최근 훈련 도중 다리쪽에 잔부상이 생겼다. 스트레칭 과정에서 다리쪽에 이상을 느꼈다. 
박세웅은 제일 더디다. 3월초 일본 오키나와 캠프에 홀로 남아 재활을 하고 귀국했다. 그러나 국내에서 공을 던지다 통증이 재발됐다. 현재 공을 던지지 않고 있다. 조원우 감독은 "2주 정도 쉬게 한 뒤 다시 피칭을 한다"고 밝혔다. 임기영, 장현식과는 달리 통증이 100% 사라지지 않아 재활에 상당한 시간이 걸릴 수도 있다. 
예비 명단에 포함되더라도 아시안게임 대표팀 최종 명단(6월말 예정)에 포함되려면 시즌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가능하다. 임기영, 장현식은 4월안으로 복귀한다면, 5~6월 두 달 동안 성적을 보여줘야 한다. 반면 박세웅은 복귀 시점이 불투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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