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타이거즈는 지난 주 4승1패를 기록했다. 개막 이후 8경기에서 4승4패로 기세가 한풀 꺾였다. SK와 넥센의 강력한 타선을 상대로 1패후 4연승을 거두고 3위까지 도약했다. 1~3선발이 제몫을 했다. 그러나 이범호의 부상 이탈 악재가 생겼다. 4월 두 번째 주는 하위권 한화와 롯데를 만나지만 더욱 신중하다. 하위팀에 물리면 더욱 아프기 때문이다.
▶REVIEW-지옥을 벗어나니 천국이...
KIA는 불안한 마음으로 한 주를 시작했다. 상대가 홈런군단 SK와 넥벤져스 넥센이었다. 4선발부터 시작한 선발로테이션도 우려되었다. 실제로 SK와의 주중 첫 경기에서 이민우는 견디지 못했다. 마운드는 6개의 홈런을 얻어맞고 대패를 했다. SK는 지옥의 타선이었다. 다음날 정용운도 3회 로맥에게 3점포를 맞았다. 여기서 반전이 일어났다. 추격조로 기용한 한승혁이 4이닝을 1실점으로 막았고 역전승을 거두었다. 기세를 이어 1~3선발 출격한 광주 넥센과의 3연전을 모두 쓸어담았다. 헥터와 양현종은 많은 출루를 허용하고도 최소실점으로 막았다. 팻딘도 QS에 성공했다. 타선도 찬스마다 터지며 천국의 4연승을 달렸다. 그러나 이범호의 사구 부상 이탈이라는 악재도 나왔다.

▶PREVIEW-선두권 도약? 물리면 더 아프다
이번 주는 한화(대전)와 롯데(광주)와의 6연전이다. 한화는 5승7패(7위), 롯데는 2승11패(10위)로 부진한다. 승수를 올릴 수 있는 기회여서 선두권 도약을 노릴 만하다. 그러나 김기태 감독은 오히려 신중하다. "부진했던 팀들은 반등의 시점이 있다. 그런 팀을 만나면 더 부담스럽다. 상대 선수들이 승리에 강한 의욕을 드러내기 때문이다"고 말한다. 첫 선발로 나서는 한승혁이 키를 쥐고 있다. 일요일까지 두 번의 선발등판을 무난히 소화한다면 선발진의 힘은 좋아진다. 두 번째 선발은 이민우가 등판할 가능성이 높다. 이후는 헥터-양현종-팻딘-한승혁의 순서로 나간다. 이범호의 대안으로 차출받은 최원준이 본격적으로 시험대에 오른다. 아직 힘을 되찾지 못하는 나지완, 김선빈의 방망이가 팀의 득점력을 좌우한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