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 현장] 추신수, 오승환 상대로 1타점 적시타 뽑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8.04.09 07: 10

한국 팬들이 기대했던 추신수(36·텍사스) 대 오승환(36·토론토)의 맞대결이 극적으로 이뤄졌다. 
추신수는 7일(이하 한국시간)부터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에 위치한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개최된 ‘2018시즌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와 시즌 3차전서 8회말 오승환과 대결에서 1타점 적시타를 추가했다. 이날 추신수는 5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오승환을 상대로 멀티안타를 완성했다. 
이번 3연전에서 팬들의 관심은 한국을 대표하는 투수와 타자, 오승환 대 추신수의 대결 성사여부에 모아졌다. 현재 메이저리그에서 뛰는 한국선수는 추신수, 오승환, 류현진 단 세 명이다. 한국선수들끼리 투타대결을 펼치는 장면은 쉽게 볼 수 없다. 2016년 오승환과 추신수가 맞붙었고, 추신수가 중전안타를 뽑아낸 적이 있었다.

추신수는 “만약 오승환과 맞붙는다면 최선을 다하겠다”고 선언했다. 오승환은 “추신수라고 특별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특별한 전략은 없다”며 각오를 다졌다.
1차전서 아쉽게 둘의 맞대결이 무산됐다. 7회초 오승환이 불펜에서 몸을 풀 때만 하더라도 추신수와 맞대결이 유력했다. 하지만 존 기븐스 토론토 감독은 좌완투수 애런 룹을 먼저 등판시켰다. 드류 로빈슨과 추신수의 연속 안타가 나온 뒤 드디어 오승환이 등판했다. 오승환이 한 타자만 먼저 나왔어도 상대는 추신수였다.
오승환은 엘비스 앤드러스에게 안타를 맞아 2루에 있던 추신수의 홈인을 허용했다. 오승환은 후속타자 애드리안 벨트레에게 2루타를 맞았다. 추신수는 5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오승환은 ⅔이닝 2피안타 1실점을 기록했다.
2차전은 일찌감치 텍사스로 승리가 기울었다. 토론토는 불펜자원 오승환을 아꼈다. 텍사스가 5-1로 이겼다.
3차전은 반대였다. 1회초부터 피어슨의 선제 솔로포와 모랄레스의 3점 홈런이 터진 토론토가 4-0으로 달아났다. 토론토가 7-1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텍사스는 갈로의 투런포로 추격했다. 텍사스의 7회말 공격은 9번 토씨부터 시작했다. 토론토가 오승환을 올린다면 1번 타자 추신수와 무조건 맞붙는 상황. 하지만 마운드에는 좌완 애런 룹이 올라왔다. 
오승환은 토론토가 7-3으로 리드하는 8회말 1사 1루에서 등판했다. 오승환이 주자를 한 명만 내줘도 1번 타자 추신수와 붙는 상황이었다. 오승환은 8번 타자 마자라에게 안타를 줬다. 아웃이 2개 남아 추신수와 대결이 성사됐다. 9번 타자 로빈슨은 2루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드디어 추신수가 타석에 나와 오승환과 대결했다. 오승환의 초구에 추신수가 방망이를 크게 휘둘렀다. 오승환은 커브볼로 2스크라이크를 잡았다. 2S2B에서 추신수가 때린 공이 안타로 연결됐다. 주자가 홈인하면서 텍사스가 4-7로 추격했다. 
안타를 맞은 오승환은 결국 로베르트 오수나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이날 추신수는 5타수 2안타 1타점 1삼진 1득점으로 5경기 연속 안타행진을 이어갔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알링턴=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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