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회 2사 5점차 뒤집기' 보스턴, TB 꺾고 8연승 신바람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8.04.09 09: 33

보스턴 레드삭스가 대역전극으로 8연승 신바람을 달렸다. 
보스턴은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경기에서 8회 2사 후 짜릿한 역전 드라마를 만들었다. 
개막전 승리 후 7연패에 빠진 탬파베이는 8회초까지 7-2로 앞서 나갔다. 2이닝만 막으면 연패 탈출. 탬파베이는 8회 맷 안드리스를 4번째 투수로 올렸다.

선두타자 핸리 라미레스에게 안타를 맞았으나 J.D. 마르티네스를 삼진, 브록 홀트를 외야 뜬공으로 잡아 2아웃을 잡았다. 그런데 이후가 문제였다. 미치 모어랜드에게 2루타를 맞고 7-3이 됐다. 에두아르도 뉴네스가 안타를 때려 2사 1,3루를 만들었다.
탬파베이 벤치에서 한 번 타임을 걸어 마운드를 방문했다. 그러나 보스턴 타자들의 집중력이 더 좋았다. 라파엘 디버스의 2타점 2루타가 터지면서 7-5로 추격했다.
그러자 탬파베이는 마무리 알렉스 콜로메를 올렸다. 지난 6일 보스턴 상대로 9회 2점 차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1이닝 4피안타 2실점으로 블론 세이브를 기록했던 콜로메는 복수를 노렸다.
하지만 크리스티안 바스케스가 적시타를 때려 7-6 한 점차로 좁혀졌다. 폭투가 나와 주자는 2루까지. 무키 배츠가 좌전 적시타를 때려 7-7 동점. 앤드류 베닌텐디가 중월 2루타를 때리며 8-7로 기어코 경기를 뒤집었다. 콜로메가 2경기 연속 기대를 저버렸다. 
역전한 보스턴은 9회초 크렉 킴브렐이 등판해 세 타자를 깔끔하게 범타 처리하면서 3세이브째 기록했다. 개막전 탬파베이에 패했던 보스턴은 이후 8연승을 달리고 있다. 반면 탬파베이는 8연패에 빠졌다. 
/orange@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