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시기상조"vs"반갑다"..'슈가맨2' 서인영 향한 두가지 시선
OSEN 김은애 기자
발행 2018.04.09 12: 45

약 1년만이다. 욕설논란에 휩싸였던 서인영이 '슈가맨2'를 통해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 8일 방송된 JTBC '투유 프로젝트-슈가맨2'에서는 유재석 팀의 슈가맨으로 그룹 쥬얼리가 등장했다. 박정아, 서인영, 김은정, 하주연으로 구성된 3기 쥬얼리가 출연한 것. 
2008년 뜨거운 사랑을 받았던 ‘원 모어 타임’으로 소환된 쥬얼리는 등장 전부터 100불을 기록하며 시선을 집중시켰다. 

특히 완전체 쥬얼리의 모습만큼 화제를 모은 것은 서인영이었다. 서인영은 지난해 1월 '님과 함께2-최고의 사랑' 두바이 촬영 당시 스태프에게 욕설을 한 동영상이 유출되면서 논란의 주인공이 됐다. 이에 그는 활동을 중단한 뒤 자숙의 시간을 보냈고 이후 처음으로 '슈가맨2'에 출연했다.
서인영은 자신의 근황을 묻자 "얘기를 안 하고 넘어가긴 민망하다"며 "여러 가지 일들이 있었지 않냐. 온전히 저를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진 것 같다. 반성도 많이 했다"고 털어놨다.
이를 들은 박정아는 "서인영이가 출연하는데 고민이 많았다. 시간이 더 흐르기 전에 기회가 왔을 때 우리가 같이 인사를 드리는 게 어떨까 제안을 했다"고 출연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서인영은 "'죄송합니다' 한 마디를 하고 싶다. 그 말을 그동안 못 했다.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눈물을 흘리며 사과했다.
이 같은 모습이 방송되자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서인영은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를 정도로 많은 화제를 모았다. 팬들은 서인영의 눈물에 마음이 아팠다면서 쥬얼리 완전체 출연에 대한 반가움을 드러냈다.
하지만 여전히 서인영을 냉담하게 바라보는 시청자들도 많았다. 쥬얼리를 이용해 자연스레 복귀하려는 것이 아니냐라는 반응도 있었다. 당시 욕설논란의 충격에 비해 아직 복귀는 시기상조라는 것.
또한 일각에선 쥬얼리의 출연 역시 기존의 '슈가맨2' 콘셉트와 달랐다고 지적한 만큼 서인영의 출연은 따가운 시선을 받았다.
반면 서인영의 소속사 스타제국 관계자는 9일 OSEN에 "'슈가맨2'로 방송 활동을 재개하는 것은 아니다. '슈가맨2' 출연은 박정아의 권유로 쥬얼리로서 나가게 된 것"이라며 "열어놓고 생각하며 신중히 고민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직 출연이 예정된 방송 프로그램도 없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네티즌들은 서인영의 출연을 두고 갑론을박을 펼치고 있다. 화제성만큼은 여전히 뜨거운 서인영이다. 그런 탓인지 '슈가맨2' 방송도 6.3%로 최고 시청률 경신했다. 이가운데 서인영은 앞으로 어떤 행보를 걸을지, 또 어떻게 방송복귀를 할지 이목이 집중된다. /misskim321@osen.co.kr
[사진] 슈가맨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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