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리뷰&프리뷰] 4점 벽을 깨라, 홈런 1-2위 팀을 잡으려면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8.04.09 13: 02

주중 '한 지붕 두 가족' 두산 상대로 2연패를 당했으나, 주말 롯데 상대로 2승1패 위닝시리즈에 성공했다. 5승 8패, 조금씩 안정감을 찾아가고, 하나씩 부족한 점을 메워가면 된다. 투타 엇박자를 조금 보완하면 올라갈 수 있다. 이번 주 SK와 KT를 만나 홈 6연전을 치른다. 타선이 조금 더 힘을 내고, 투수력으로 '방망이 팀'을 눌러야 한다.  
▶REVIEW – 타자들이여, 4점 벽을 깨라
지난 주 14득점으로 폭발한 6일 롯데전을 제외하고 나머지 4경기는 모두 4득점 이하였다. 그 네 경기 중 8일 롯데전만 4-2로 승리할 수 있다. 선발 소사(7이닝 2실점)와 셋업맨 김지용의 위력투(8회 1사 만루 위기 병살타) 덕분이다. 8회와 9회 두 차례나 극적인 동점을 만든 3일 두산전 연장전 패배가 아쉽지만, 타선이 조금만 힘을 내주면 승수를 쌓을 수 있다는 위로가 생긴다. 

▶PREVIEW - 투수들이여, 홈런 1-2위를 막아라
SK와 KT, 거포들의 팀을 상대해야 한다. SK는 28홈런으로 1위, KT는 25홈런으로 2위다. 넓은 잠실구장에서 붙는다는 사실이 조금 다행이다. 투수들이 홈런군단을 최대한 억제시켜야 한다. 외국인 투수 소사와 윌슨은 초반 기대 이상으로 좋은 피칭을 하고 있다. 토종 선발들이 힘을 내야 한다. 팔꿈치 통증으로 늦게 합류한 차우찬이 2경기 연속 불안하다. 이번 주 2번 등판해야 하는 임찬규가 첫 단추를 잘 꿰야 한다. 
4번 가르시아는 타율 4할4리로 타격 5위, 21안타로 최다안타 1위, 3홈런 14타점(공동 6위)을 기록 중이다. 장타율이 .615로 좋으며 해결사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2번 김현수도 살아나고 있어 3번 박용택까지 기회를 자주 만들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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