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리뷰&프리뷰] 투타 조화 실종 롯데, 반등은 언제쯤?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8.04.09 14: 00

롯데 자이언츠의 부진은 지난 주 역시 이어졌다. 1승4패. 승리는 힘겨웠고, 패배에는 처절했다. 타선의 난조가 개막 극초반의 문제였지만 지난 주에는 투타의 엇박자가 발목을 잡았다. 생각하기 싫은 현실이지만, 순위표 맨 아래가 점점 익숙해지고 있다.
▶REVIREW- 팀의 첫 선발승 안긴 윤성빈, 유일했던 희망
지난 주 비로소 올 시즌 첫 번째 선발승이 나왔다. 듀브론트도, 레일리도 아닌 신인 자격의 윤성빈이었다. 윤성빈은 지난 7일 사직 LG전 5이닝 2실점 역투로 자신의 데뷔 첫 승, 올 시즌 팀의 첫 선발승을 일궈냈다. 지난 주 롯데가 찾을 수 있었던 유일한 희망이었다. 지난 주 팀 타율은 3할9리로 팀 타격의 난조는 벗어났다. 하지만 팀 평균자책점은 8.58로 전체 최하위에 머물렀다. 극심했던 투타 엇박자 속에 반등의 기회를 스스로 놓쳤고,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PREVIEW- 잃어버린 투타 밸런스, 넥센·KIA 상대로 찾을까
산 넘어 산인 일정이다. 그나마 지난 주 일정이 한화,LG 등 하위권 팀들과의 일전으로 수월했지만 돌파구를 찾지 못했다. 중위권의 넥센을 울산 홈에서 만난 뒤 KIA와 광주 원정 경기를 치른다. 올 시즌 첫 울산 3연전. 울산에서 통산 16승12패1무로 승률이 좋은 편. 하지만 박병호, 초이스가 버티는 넥센과 지난해 우승 팀이자 상승세를 타는 KIA와의 맞대결이 부담스러운 건 마찬가지다. 마운드가 얼마나 버텨주고, 타선이 지난 주의 감각을 이어가는 것이 관건이다. 더 이상 롯데가 물러날 곳은 없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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